제1387화
"그렇습니다."
"우리 성당은 대하 고대 무술인과 아무런 원한이 없는 거로 아는데, 왜 여길 쳐들어온 건지?"
"아무런 원한이 없다고요?" 강서준은 싱겁게 웃더니 얼굴을 굳히며 차갑게 말했다. "두 달 전, 대하의 두 모녀가 여기로 끌려왔다고 하던데, 사실입니까?"
성안 주교의 안색이 변했다. 그의 표정에 생긴 미묘한 변화에 강서준은 이수빈과 그녀의 어머니가 성안 성당으로 끌려온 게 맞다고 확신했다. 그의 몸에서 차가운 기운이 흘러나왔다.
순간, 성안 주교의 앞에 번쩍 나타난 강서준은, 주교가 당황한 틈에 검을 빼 들어 그의 목에 정확히 겨누었다.
강서준이 뽑아 든 형검이 성안 주교의 목에 닿을락 말락 하게 있었다.
"내가 변명할 기회를 줬을 텐데... 지금부터 내가 하는 질문에 잘 대답해야 할 겁니다, 만약 당신의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난 무슨 짓을 할지 몰라요."
강서준의 차가운 목소리가 방 안에 가득 채워졌다. 성안 주교는 두려운 마음에 살짝 긴장했다. 그는 강서준이 자기보다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다.
성안 성당의 주교는 세계 천방 순위에서 32위를 차지했다. 세계 천방은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차트였다, 그곳에서 32위를 차지한다는 것은 세상에 그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그보다 순위가 높은 32명이 전부라는 것이다.
세계 순위 32위를 차지하는 그는 대하의 고대 무술인에게 꼼짝없이 당했고, 그와 맞서 싸울 의욕도 잃은 상태였다.
만약 강서준이 정말로 그를 죽이려고 작정한다면, 그는 죽은 목숨이 될 것이다.
성안 성당의 주교 머리에 식은땀이 맺히기 시작하더니 그의 온몸에 식은땀이 흘렀다. 그는 진정하기 위해 숨을 크게 내쉬었다.
"나, 나한테 묻고 싶은 게 무엇이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입을 열었다.
"두 달 전, 이곳에 모녀가 끌려왔습니까?"
"그렇소."
성안 성당의 주교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강서준은 이수빈의 사진을 보여주며 다시 물었다. "이 여자입니까?"
"그렇네."
강서준이 냉랭한 목소리로 물었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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