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장
"윤아야, 우리가 어제 LURE에서 했던 공연 동영상이 온라인에 올라갔어. 지금은 이미 인기 순위 1위야!" 한나는 아침 일찍부터 나윤아에게 전화를 걸어 이 소식을 전했다.
"조금 절제해라." 나윤아가 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전화를 들고 일어나서 욕실로 걸어가 세수를 시작했다.
"너는 너무 절제해서 김준혁과 김 씨 가문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거야." 한나가 코웃음치며 말했다. "널 방해하지 않을게, 나는 아침 식사 준비하러 갈게!"
전화를 끊은 나윤아는 거울 속의 자신을 보며 약간 멍하니 있었다.
그녀와 김준혁의 그 밤은 우연이었고, 사건이 발생한 후 김준혁은 결혼을 제안했다. 그녀는 그가 죄책감에서 나온 보상이라는 것을 이해했다.
그 후로, 그녀는 자신의 가정 상황을 그에게 설명하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매번 김준혁은 그것에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일을 하러 가버렸다.
그 후에, 그녀는 우연히 김다연이 이수영에게 형수의 출신이 좋지 않다고 불평하는 것을 들었다. 김다연은 자신의 친한 친구들과 함께 그녀를 조롱하기도 했었다. 그래서 그녀는 더 이상 설명하고 싶지 않았다.
정말 웃기다.
서울에 있는 김 씨 저택에서, 김다연도 온라인에서 그 비디오를 보았다. 그러나 기쁜 한나와는 달리, 그녀는 거의 화가 터져 나올 지경이었다.
몇 달 동안 사라져 있던 나윤아가 다시 나타났고, 돌아오자마자 인터넷의 스타가 되었다. 무슨 신예 여신이라던가?
김다연은 자신이 지난 몇 달 동안 나윤아의 폭로 때문에 매우 답답하게 지냈던 것을 생각하자마자, 즉시 휴대폰을 집어들어 전화를 걸었다.
여신? 그녀는 지금 바로 이 여신에게 혼쭐 좀 내려고 한다.
김다연의 뒷통수를 치는 작은 움직임을 전혀 모르는 나윤아는 이미 회사에 와서 회의를 시작했다.
그녀는 낙하산으로 내려온 사장으로서, 나 씨 그룹 내에서 많은 소문이 돌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나윤아가 사실은 나 씨 그룹 본사의 어느 고위직자의 애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그녀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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