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장
나윤아가 이번에 연회에 참석한 주요 이유는 서울의 상류사회에서 얼굴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디까니자 그녀의 현재 신분은 나 씨 그룹의 사장이지, 김준혁의 아내가 아니다.
그 명문가 규수들의 관심사보다 사장님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는 것은 나윤아의 등장이 그들과 나 씨 그룹과의 협업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나윤아에게 주동적으로 인사를 건넸지만, 너무 많은 인사로 나윤아도 조금 피곤해졌다.
나윤아는 핑계를 대고 앞에 있는 남자와의 대화를 마치고 케이터링존으로 걸어갔다.
그녀가 손에 든 레드 와인을 과일 주스로 바꾸고 고개를 들어보니, 김다연과 그녀의 베스트 프렌드들이 화를 내며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
"나윤아, 너는 이런 장소에 나타날 자격이 전혀 없어. 어떤 부잣집 아들과 관계를 맺어서 여기에 들어온 거야?"
나윤아가 김다연을 보며 웃었다. "바르게 말하지 못하면, 학교에 다시 가서 제대로 배우는 걸 추천해요. 당신이 김 씨 가문의 체면을 다 망쳐버렸잖아요."
"너 감히 나 욕하다니! 기다려봐, 내가 경비원에게 너희 둘 다 쫓아내게 할 거야!" 김다연은 화가 치밀어 나윤아와 한나를 가리키며 큰소리로 욕설을 퍼부었다.
말을 끝내자, 그녀는 화가 나서 경비원을 부르러 달려갔다.
나윤아는 주변에서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김다연이 체면을 구기는 걸 원한다면, 그녀는 당연히 그 소원을 이루어 줄 것이다.
잠시 후, 김다연은 경비원을 데리고 돌아왔고, 이 행동은 당연히 식장에서 소동을 일으켰다.
그녀는 나윤아와 한나 앞으로 걸어가, 거만한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경비원에게 말했다. "바로 이 두 사람이 몰래 들어온 거예요. 그들에게는 분명 초대장이 없을 거예요. 빨리 그들을 쫓아내세요!"
경비원은 나윤아와 한나의 화려한 옷차림을 보며 망설이게 되었다. 결국 이런 사람들을 그는 건드릴 수 없다.
리아는 경비원들이 움직이지 않자 급히 말했다. "당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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