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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장

  레드 와인이 김다연의 긴 머리카락에서 흘러내려, 그녀는 온몸이 더럽혀지며 믿을 수 없는 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나윤아는 그냥 그만두려는 생각이 없었다. 그녀는 김다연의 손목을 잡았고, 바로 그녀가 움직이려고 준비하는 순간, 김준혁이 갑자기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만해! 나윤아!"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나윤아가 히죽 웃으며, 손에 힘을 주어 김다연의 팔찌를 찢어냈다. 그런 다음 그녀는 바로 수표를 김다연의 얼굴에 던져 말했다. "그저 1억 4천만 원짜리 팔찌일 뿐이에요. 여기 2억 8천만 원 있으니, 이걸로 두 개를 사도 충분하겠네요."   나윤아가 말을 마치자마자 한나와 함께 돌아서서 떠났다. 이때, 김다연이 정신을 차렸다. 그녀의 얼굴에는 분노한 표정이 드러났다.   그녀가 나윤아를 뒤쫓아가려다 김준혁에게 잡혀버렸다.   "창피하지도 않아?" 김준혁이 차갑게 말했다.   "방금 나윤아 씨가 착용한 귀걸이는 '일월인어' 시리즈에 속한 것 같더군요." 이때, 사람들 사이에서 누가 그런 말을 했다.   "그쪽 말이 맞아요. 그분의 팔찌와 귀걸이는 한 세트에요. 이 시리즈는 한정판이고, 각 세트의 가치는 적어도 42억 원 이상일걸요."   이 말이 끝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시선을 나윤아에게로 돌렸다. 곧 누군가가 다시 말했다. "나윤아 씨 오늘의 드레스 스타일은 토미 박 디자이너의 스타일과 매우 비슷해요. 맞춤 제작한 것 같아요. 최소한도 4억 2천만 원은 들어야 해요."   "그럼 참 재미있네요. 나윤아 양의 몸에 걸친 장신구들의 총 가치는 최소 70억 원 이상인데, 김다연 양은 나윤아 양이 자기의 팔찌를 훔치려 한다고 하네요."   주변 사람들의 수다가 끊이지 않았다. 김다연은 원래 변명하려고 했지만, 그들의 비난하는 말소리를 듣고 나니 얼굴이 뜨겁게 느껴졌다.   김다연은 이를 악물며, 나윤아가 떠나는 방향을 눈빛으로 쏘아봤다.   김 씨 가문은 항상 서울에서 명성을 누렸고, 김 씨 가문의 아가씨인 김다연은 오늘 정말로 망신을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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