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802장

그러자 은아가 오히려 차분한 표정으로 말했다.. “나 은행장님이시라고요?” “관심 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저희 회사는 당분간은 자금에 문제가 없어서요. 필요할 때 꼭 찾아가겠습니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은아는 나민영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녀도 바보는 아니니 자연히 나민영의 탐욕스러운 눈빛을 감지했던 것이다. 원호가 이런 사람을 데리고 와서 자신에게 소개를 하다니 이것은 분명 자기와 하현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하는 것이라 그녀는 너무 화가 났다. 원호는 은아가 화가 났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이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누나, 나 은행장님은 젊고 아주 훌륭하신 분이에요. 얼마나 많은 부잣집 따님들이 은행장님을 만나고 싶어서 난린지 몰라요!” “오늘 이렇게 은행장님을 알게 된 것도 누나에게는 영광인 거예요. 이것도 기횐데 은행장님과 같이 술 한잔 하실래요? 내 체면 세워주는 셈쳐요!” 은아는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나 지금 남편이랑 같이 밥 먹어야 해서 시간 없어.” “두 분 별일 없으시면 식사 대접이나 할게요!” 은아가 이렇게까지 말한 건 분명 손님들을 쫓아내려는 것이었다. 안색이 안 좋아진 원호는 싸늘한 표정으로 말했다. “누나, 내 체면은 세워주지 않겠다는 거예요?” 나민영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류 부장님, 저를 알 필요가 없는 분이시니 그만 두세요.” “하지만 나와의 합작은 없었던 걸로 합시다.” “아니, 아니, 아니, 제가 반드시 잘 타이르겠습니다!” 원호의 얼굴은 어두침침해졌다. 그리고는 은아에게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속삭였다. “은아 누나, 오늘 누나가 좋든 안 좋든, 은행장님이 누나를 마음에 들어 하셨으니 같이 술 한 잔 합시다!” “그렇지 않으면 내 프로젝트가 잘 성사되지 않을 거예요. 그럼 앞으로 천일그룹에서 잘 될 생각은 하지 마세요!” 이때 옆에 있던 하현이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류원호, 너는 천일그룹의 부장일 뿐이야.” “천일그룹에서 너 같은 사람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