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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장

그러자 겨울은 계속해서 말했다. “당신, 내가 보기에 당신도 좀 아는 사람인 거 같아요!” “근데 사람이 눈이 높으면 안돼요!” “우리 원호를 좀 보세요. 자기가 제일 잘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천천히 쌓아가는 거야 말로 진정한 남자죠!” “당신도 그렇게 많이 배워가야 돼요. 남자로서 이렇게 발전 가능성이 없으면 어떡해요!” “이게 다 은아 언니를 생각해서 해주는 말이에요!” “만약에 이 정도의 능력도 없다면 은아 언니를 일찌감치 떠났어야죠. 언니의 인생을 망치지 마세요!” 겨울은 한참을 말하고 나서야 마침내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꺼냈다. 미진도 맞장구를 치며 입을 열었다. “맞아, 남자는 능력이 있어야 돼! 그렇게 신세지면서 살면 안 되지!” “능력도 없으면서 밥만 잘 챙겨먹고! 이런 남자를 어디다 써먹겠어?” 희정은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미진아, 그만해! 이 놈이 우리 딸한테 최면을 걸어놔서 내 딸이 벌써 이 놈한테 빠져 있어. 나는 우리 딸 때문에 화가 나서 죽을 지경이야!” 분명 미진과 희정 두 사람은 하나는 검은 얼굴로, 하나는 하얀 얼굴로 악역을 맡아 하현을 공격했다. 그 김에 은아를 일깨워보려는 것이었다. 은아의 얼굴은 좋지 않았지만 윗사람이 입을 연 터라 뭐라 할 말이 없었다. 오히려 하현이 대강대강 대꾸했다. “어머니, 이모님, 걱정 하지 마세요. 제가 원호랑 같이 배워볼게요.” 하현이 입으로는 배워보겠다고 했지만 마음은 딴 데 가있는 것을 보고 희정은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계획대로라면 이 폐물은 지금쯤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어야 하는데 왜 아무런 느낌이 없는 걸까? 옆에서 재석이 담담하게 말했다. “됐어. 내가 힘 낭비하지 말라고 했잖아. 하현은 얼굴이 철판보다 두꺼워. 이 몇 마디로는 뜨뜻미지근해서 반응을 못해. 하현이 들었다면 귀신인 거야.” 재석은 직설적으로 말했지만 하현은 은아를 한번 쳐다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그곳 분위기가 조금 썰렁해졌다. 이전에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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