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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5장

”내가 졌어. 완전히 졌어!” 인도 사람들은 절망적인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몇몇 동맹군들의 눈에는 분노의 빛이 떠올랐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진영을 배반하고 상대편 쪽에 조용히 앉아 있는 브라흐마 로샨을 바라보았다. 브라흐마 파만의 얼굴에 비통하고 씁쓸한 미소가 떠올랐다. 야심가였던 그가 이런 궁지에 몰리다니! 순간 그는 돌아서서 인도 황실 쪽을 바라보며 무릎을 꿇고 절을 했다. 그리고 오른손을 들어 자신의 머리를 향해 사정없이 내리쳤다. “퍽!” 브라흐마 파만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장내는 순식간에 소란스러워졌다. 인도인들은 완전히 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하현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막다른 골목에 몰린 브라흐마 파만을 쳐다보는 둥 마는 둥 하며 손가락을 닦은 휴지를 그의 얼굴에 덮어 주며 마지막 존엄을 남기고 죽은 그를 남겨두고 돌아섰다. 국술당에 돌아오자 남궁나연과 10대 교관들, 그리고 진주희와 조남헌이 소식을 이미 듣고 환호성을 질렀다. 그들은 일찍이 축하연으로 술자리를 마련해 두었고 많은 이들을 불러 서로 승리의 기쁨을 나누었다.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즈음 구양연, 천정국, 영지루, 만진해 등도 와서 하현을 축하해 주었다. 하현은 한 명 한 명 일일이 답례하며 깍듯이 예의를 차렸다. 그로부터 3일 동안 국술당 전체가 축제 분위기였다. 하현이 용문대회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용문 장로회만 거치면 하현은 이제부터 용문의 유력한 문주 후보자가 된다. 이런 지위는 지금 용 씨 가문에서 가장 권세가 높은 용천두도 따라올 수 없었다. 이렇게 되자 하현이 운영하는 국술당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모았다. 많은 사람들이 인맥을 동원해서 어떻게든 자식들을 국술당에 들여보내려고 안간힘을 썼다. 어쨌든 국술당에 들어오기만 하면 하현의 문하생이 되는 것이다. 무성 각 방면의 권력자들의 이런 의중을 하현도 충분히 이해했다. 그는 이 사람들을 거절하지 않고 남궁나연에게 선택적으로 알아서 받아들이도록 지시했다. 조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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