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76장
”큰일이 생겨서 이렇게 갑자기 오게 되었습니다.”
“무슨 일인데? 말해 봐!”
공해원의 태도를 보고 하현도 뭔가 심상찮은 분위기를 감지했다.
“설마 인도인들이 이번에 억울하게 졌다고 국제적으로 보복하겠다고 나선 건 아니겠지?”
“인도인이라면 그나마 처리하기가 쉬울 거예요.”
공해원은 초조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현, 정말 이번에는 큰일입니다.”
“그게 그러니까요...”
“얼마 전 당신한테 패배한 인도 실력자들이 브라흐마 파만의 시체를 가지고 인도로 돌아가 이번 국전에서 패배했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인도 측에서는 이에 대해 조사를 벌였고 이번 싸움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하여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인도인들은 브라흐마 로샨을 찾아서 당신과 대질을 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당신의 치밀한 계획 때문에 인도인들은 사람을 찾기는커녕 브라흐마 로샨의 그림자조차도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 일은 그렇게 흐지부지되는 듯싶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대하인이 나타나서 인도인을 도와 뭔가 아이디어를 냈다고 합니다.”
“바로 무맹을 건드린 겁니다!”
“방금 인도 무맹, 남양 무맹, 극동 무맹, 섬나라 무맹 등이 손을 잡고 선언했습니다.”
“인도와 대하의 국전은 무효라고요!”
“그들은 공정성을 해친 책임을 당신에게 묻고 있습니다!”
“인도 황실에 찾아가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구요.”
하현은 눈살을 찌푸리며 입을 열었다.
“그들이 오라고 하면 난 가야 해? 흥!”
“웃기는 일도 다 있군!”
공해원은 여전히 안색이 좋지 않았다.
“하현, 당연히 그들을 무시해도 됩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4대 무맹과 손을 잡고 우리 대하에 선전포고를 할 것입니다!”
“대하에 선전포고를 해?”
하현의 입가에 의미심장한 표정이 떠올랐다.
“그들이 어디서 그런 배짱이 나왔을까?”
공해원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들이 직접 여기까지 찾아올 용기는 확실히 없겠지만 우리 대하의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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