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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2장

모지민은 아연실색하며 입을 열었다. “사장님, 무성 바닥에서 양날의 칼은 고사하고 양쪽에 총이 날아와도 어찌 사장님을 다치게 할 수 있겠어요?” “넌 몰라.” “하현이 마음만 먹으면 미친 사람처럼 돌진할 뿐만 아니라 두려움이 뭔지도 몰라. 그따위 것 신경도 쓰지 않아.” “그를 곁에 두는 것은 시한폭탄, 그것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둔 거나 마찬가지야.” 용천진은 모지민을 그저 가지고 노는 노리개처럼 취급하지는 않았는지 천천히 말을 이었다. “그래서 난 용천오를 해결한 후에 하현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궁리하고 있는 거야...” 용천진의 눈동자에 의미심장한 빛이 감돌았다. 하현에 대한 두려움과 존경심도 있었지만 지울 수 없는 사무친 원망도 있었다. 그래서 하현을 대할 때 철저하게 냉정을 유지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모지민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열었다. “사장님, 하현이 양날의 검이라고 하셨는데 만약 그 검이 매우 유용하다면 그를 이용해 용천오를 베고 용천두를 베어버리면 되잖아요?” “사장님이 상석에 오른 다음에 하현을 처리하고자 한다면 말 한 마디면 해결되지 않을까요?” “내가 상석에 오른 다음에?” 용천진이 냉소를 흘렸다. “용천오와 용천두가 모두 목이 베이는 날, 아마도 하현은 나한테 선수를 칠지도 몰라!” “왜냐하면 내가 오르려는 상석을 하현 그놈도 원하기 때문이지!” “뭐라구요?!” 모지민은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현이 무슨 자격으로 용 씨 가문의 상석에 앉으려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용 씨 가문이 아니라 용문이야.” 용천진은 물 한 잔을 들고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하현 그놈이 용문 집법당의 새로운 당주일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을 들었어.” “게다가 그는 지금 용문대회에 출마해 최종 대회에 나갈 자격을 얻었어.” “일단 그가 모든 자리를 독차지하게 된다면 용문 집법당 당주의 신분도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용문을 차지할 수 있지. 충분히 명분이 서는 얘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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