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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2장

백효단이 나타나 자신에게 힘을 실어 주자 이해인은 다시 기세등등해졌다. 그녀는 얼굴을 가리고 백효단 곁으로 걸어와 손가락으로 하현을 가리키며 말했다. “원장님, 바로 저 사람들이에요. 감히 우리 응급실에 와서 함부로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규율을 어기고 검사비도 내지 않았어요!” “아까 제가 꺼지라고 했는데도 말도 안 듣고 결국에는 글쎄 제 뺨까지 때렸어요!” “이건 내 체면은 물론이고 우리 병원 원장님 체면을 발로 짓밟은 거라구요!” 백효단은 누가 감히 검사비도 내지 않고 병원의 규율을 어긴다는 소리를 듣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어서 경호원들 전원 오라고 해! 여기 병원에 소란을 일으키는 자가 있다고 전해!” “이런 일은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어!” 백효단은 매서운 눈빛으로 하현 일행에게 다가가 싸늘하고 도도한 표정으로 명령했다. 하현 일행들에게는 눈도 돌리지 않고 아주 당당한 자태였다. 그녀는 오는 길에 이미 알고 있었다. 설은아가 폭행당한 일도, 설은아 일행이 관청에 아직 신고하지 않은 일도. 무성에서 구타를 당해 중상을 입었는데도 아직 관청에 신고를 하지 않았는 걸로 보아 분명 신고할 용기조차 없는 신분임에 틀림없다고 백효단은 단정지은 것이었다. 그런 사람들이 내놓을 게 뭐가 있겠는가? 남자라고 해도 절대 능력 있는 사람일 리가 없다! 이런 생각이 백효단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자 그녀는 시큰둥한 눈빛으로 하현을 바라보며 비아냥거리듯 말했다. “만약 당신들이 우리 병원 의술이 보잘것없고 시설이 마음에 안 든다면 할 수 없지.” “지금 당장 여길 나가!” “하지만 당신들이 우리 병원에 와서 쓴 장비값과 검사비도 안 낸다고?” “지금 장난하는 건가?” “우리 자선병원을 호구로 보는 거야?” “그냥 아무나 와서 치료받고 그냥 가면 되는 줄 알아? 손만 벌리면 그냥 돈이 들어오는 줄 아냐고?!” “당신들이 우리 규율을 무시한다면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병원을 운영하겠어?” “보아하니 병원을 옮기고 싶은 모양인데.”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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