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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4장

조수들에게 각양각색의 정밀한 기구들을 내놓으라고 하면서 루돌프는 팔짱을 낀 채 하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당신은 이런 것들 본 적 없죠?” “우리 서구의 독점 특허 장비예요. 어떤 것이든 당신이 고군분투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어요!” “우리 서구의 의사들은 병을 고치고 사람을 살리는 데에 모든 의학적 수단을 다 동원하죠!” “오늘 내가 얼마나 대단한지 똑똑히 보여주겠어요!” 하현은 장비들을 잠시 훑어보고서 담담하게 말했다. “어르신은 병에 걸린 게 아닙니다. 아마 십중팔구는 심부전으로 오진할 겁니다.” “의사가 그런 걸 한눈에 알 수 있을 순 없죠.” “이렇게 많은 장비를 가지고도 나중에 오진했다고 변명하지 마세요.” 영지루는 의아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저씨의 상황을 한눈에 알아본 거예요?” “지금 내가 헛소리한다는 겁니까?” 하현은 한 번 피식하고 웃을 뿐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루돌프는 냉랭하게 콧방귀를 뀌었다. 오늘 제대로 자신의 의술에 반기를 드는 놈이 나타났다고 생각했다. 그 명성을 되찾기 위해 그는 얼굴을 찌푸리고 장비를 갖춘 다음 천천히 만진해를 검사하기 시작했다. 검사를 마친 그는 미간을 찌푸리고 잠시 망설였다가 침착하게 말했다. “어르신, 지금 어르신의 상황으로 볼 때 문제는 심장인 것 같습니다. 심장이 아주 약해져 있어요. 하지만 다른 장비로 검사해 봤을 때 어르신의 심장은 별로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어르신의 병세는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요.” “내 말이 맞다면 석 달 안에 어르신은 죽게 될 겁니다!” “뭐라구요!?” 영지루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한편으로는 만진해의 병세에 충격을 받았고 한편으로는 하현의 판단에 충격을 받은 것이다. 만진해는 하현을 흥미로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하현은 이미 자신의 병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이다. 칠절탈명지의 마지막 발작까지 3개월이 남았다. 그 안에 치료하지 못한다면 그는 죽는 것이다. 증상은 확실히 심부전과 많이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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