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2970장

옆에 있던 부하가 미처 몸을 움직이기도 전에 총알 하나가 ‘퍽'하고 그의 가슴팍에 꽂혔다. 하구천의 뒤에 서 있던 검은 옷을 입은 사내는 가슴을 부여잡고 땅바닥에 고꾸라져 그대로 숨을 거두었다. “저격수!” 검은 옷을 입은 사내는 모두 항도 하 씨 가문 정예 부대이며 하구천의 호위병이었다. 누구보다 신속하고 용맹하게 대응했던 그가 숨을 거두자 하구천은 화를 낼 겨를도 없이 무의식적으로 벽 쪽으로 굴러갔다. “펑!” 방금 숨은 거둔 부하가 쓰러진 자리에 거대한 구덩이가 생겼다. 조금만 더 천천히 움직였더라면 자신의 몸이 산산조각이 났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하 소주를 보호해야 한다!” 나머지 항도 하 씨 가문 정예들은 안색이 급변했고 모두 하구천을 에워싸기 시작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누구도 죽음을 피해 갈 순 없지만 하구천은 죽을 수 없다. “푹!” 또 다른 총알이 날아와 이번에는 최전방을 막고 서 있던 정예의 머리에 박혔다. 순식간에 하늘에 선명한 피가 튀었다. 항도 하 씨 가문 정예들은 하나같이 비분강개했다. 비록 쏟아지는 탄알에 얼굴이 창백해지긴 했지만 그들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사람이었다. 죽음의 위험이 난무하는 상황에서도 흩어지지 않고 하구천을 끝까지 보호했다. 하구천은 얼굴 가득 분노가 치솟았지만 침착하게 행동하며 계속 몸을 피했고 결국 한쪽 도랑으로 몸을 숨겼다. 악취가 진동했지만 총알이 두어 번 날아왔을 때도 하구천은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항도 하 씨 가문 정예 두 명이 총에 맞아 쓰러졌다. 하구천은 분노에 휩싸여 이를 갈았다. 이들은 모두 그의 측근들이고 정예 부대에서 책임자급들이었는데 오늘 이들을 잃고 만 것이다.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는 일이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렇게 하구천 일행이 큰 손실을 입었음에도 상대방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이 하구천을 미치게 만들었다. 자신을 겨냥한 암살은 인생에서 처음 겪는 일이 아니었지만 이렇게 낭패스럽고 위험한 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