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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2장

”멀리 갈 필요도 없어요. 바로 어젯밤!” “당신이 최측근 기사들을 당난영 부인의 처소로 보내 그녀를 습격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난 지금 당신을 때려죽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죽는다고 해도 노국 황실은 아무 소리도 못할 거예요. 장담합니다!” “어디 한번 해보시겠습니까?” 하현의 표정은 누구보다 결연했고 매서웠다. 다른 곳에서는 노국의 고귀한 황실 신분이 먹힐지는 몰라도 하현에겐 어림도 없었다. “장공주 빅토리아의 체면을 봐서 이번 한 번만은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무릎을 꿇든지 아니면 당장 꺼지든지 선택하세요!” “당신들 너무 하는 거 아니야?!” 금발의 성전 기사가 끝내 참지 못하고 끼어들었다. 비록 방금 동료가 하현에게 걷어차여 땅바닥에 널브러지는 것을 보았지만 자신의 공주가 모욕을 당하는 것을 보고 이를 갈며 달려든 것이다. 공주를 지키겠다고 맹세한 기사들에게 눈앞에서 공주가 당하는 꼴을 보고 있는다는 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루스벨트! 물러서!” 자신의 부하들이 화를 참지 못하고 달려드는 것을 본 넷째 공주는 얼른 그들을 제지했다. 왜냐하면 하현이 지금까지 보여준 전력으로 봤을 때 성전 기사들이 하현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그녀는 일찌감치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넷째 공주는 앞으로 나서며 입을 열었다. “하 씨, 나와 꼭 이렇게 얼굴을 붉혀야만 하겠어?” “내 체면 따위 안중에도 없다는 거지?” “그렇습니다. 당신의 체면 따위 내가 상관할 바 아니죠.” 하현은 넷째 공주를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난 인내심도 성격도 그리 좋은 편이 못 됩니다. 10초만 더 드리겠습니다. 만약 당신이 스스로 선택하지 않는다면 내가 대신 선택하겠습니다.” “개자식! 당신 눈에 뵈는 게 없어?!” 하현이 넷째 공주를 위협하자 루스벨트는 순간 더 이상 화를 참을 수가 없었다. 그는 순식간에 허리춤에 있던 기사 장검을 꺼내더니 기세등등하게 전방을 향해 내리꽂았다. 장검이 뱀의 혀처럼 독기를 내뿜었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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