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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1장

사람들은 모두 이 광경을 바라보다 정신이 멍해졌다. 항성이 노국의 지배를 받던 시절에는 노국의 공주가 오면 위로는 항독부터 아래로는 평민에 이르기까지 모두 큰길에서 무릎을 꿇고 맞이해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 하현은 노국의 넷째 공주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여왕이 이렇게 콧대를 세우고 강하게 나오는데도 하현은 눈도 깜빡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넷째 공주의 자존심을 꺾는 일일 뿐만 아니라 노국 황실의 얼굴을 때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지금 넷째 공주는 울분을 참지 못하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는 것이다. 넷째 공주의 마음속에는 하현 이놈을 씹어 먹어도 모자랄 판이었다. 그녀가 정말 무릎을 꿇으면 하현의 손에 어마어마한 꼬투리가 생기게 된다. 이 장면이 폭로가 된다면 그녀는 하루아침에 체면이 떨어져 노국에서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할 것이 분명했다. “개자식, 감히 날 모욕해?” 넷째 공주는 화가 극에 달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른 그녀는 냉소를 흘리며 하현 앞에 있던 식탁을 발로 걷어차 엎어버렸다. “내가 천군만마를 불러들여 이 대구 엔터테인먼트를 박살 내 버릴 거야!” 순식간에 찻잔이 널브러졌고 평화롭던 아침 식사는 엉망이 되었다. 하현과 함께 있던 하수진의 얼굴빛이 살짝 일그러졌다. 넷째 공주가 하현의 식탁마저 엎을 줄은 몰랐던 것이다. 화풍성, 강학연 두 사람은 미처 피할 겨를도 없이 온몸에 차를 뒤집어썼다. 그야말로 난감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 되었다. 그러자 넷째 공주는 만족스러운 듯 크게 웃었다.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그녀는 계속해서 모욕을 당했는데 이제야 겨우 약간은 만회를 한 기분이었다. “퍽!” 하현은 일어서서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넷째 공주의 얼굴에 손바닥을 날렸다. 갑자기 맑고 찰진 소리가 울렸다. 생각지도 못한 한 방에 넷째 공주는 순간 온몸이 비틀거렸고 얼굴은 벌겋게 타올랐다. 옆에 있던 두 명의 성전 기사들이 제때 부축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그녀는 바닥에 넘어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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