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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8장

”하지만 당신도 알아야 할 거야. 이걸윤이 이번에 돌아온 것은 묵은 빚을 청산하기 위해서라는 걸.” “당신의 과거 공로를 봐서, 그리고 오늘 무릎 꿇은 걸 봐서 내가 이걸윤을 설득해 당신들에게 기회를 주도록 하지.” “두 도시의 대혼란을 막을 기회.” 동정감은 심호흡을 하고 조용히 말했다. “넷째 공주님은 정말 영민하십니다.” “무슨 조건이라도 있을까요?” 그가 오늘 밤 이 수모를 감수한 것은 오로지 눈앞의 이 기회를 얻기 위해서였다. 평화적인 회담의 기회. 넷째 공주는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첫째, 항성 4대 가문의 자산 중 절반을 나한테 가져와야 해. 고정자산부터 주식, 유동 현금까지 모두 포함해서 절반으로.” “욕심이 과하다고 생각하지 말길 바라. 이걸윤이 당신들에게 쫓겨나지 않았더라면 지금 그의 자산은 그보다 더 했을 거야. 이건 당연한 거야.” 동정감은 웃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제가 4대 가문을 대신해 약속드리겠습니다.” 넷째 공주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둘째, 원한에는 반드시 상대가 있고 일에는 반드시 근원이 있는 법. 돈으로 해결이 된다면 이걸윤을 설득해 그들을 죽이지는 않도록 하겠어.” “하지만 애초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모든 사람들은 정한 시간 내에 이 문 앞에 와서 무릎을 꿇고 사과해야 해.” “연루된 사람들 리스트는 우리보다 당신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거야.” 하수진과 동리아는 모두 안색이 일그러졌다. 넷째 공주의 두 번째 요구는 직접적으로 칼에 피를 묻히지는 않지만 항성을 낭자하게 난도질하겠다는 뜻이었다. 동정감은 하수진과 동리아가 입을 열려고 하자 그들을 저지하며 말했다. “세 번째 조건은요?” “세 번째 조건은 간단해요.” 이번에 입을 연 사람은 이걸윤이었다. 그는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고 무덤덤한 눈길로 하수진을 바라보았다. “당시 항도 하 씨 가문은 직접적으로 연루되진 않았지만 뒤에서 일을 꾸민 장본인이라는 거 잘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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