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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1장

”이걸윤이 돌아온 거 이미 알지?” 동정감은 숨기지 않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하현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그가 온 것도 알고 있고 그가 항성의 귀족들에게 3일 이내에 자신 앞에 와서 배를 가르고 죽으라고 한 것도 알고 있습니다.” “왜 그러십니까? 항독께서 이 일을 직접 해결하시려고요?” “항성 경찰서에서 직접 손을 댈 생각이십니까? 아니면 강남 병부에 보고하실 겁니까?” 동정감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걸윤이 법과 규율을 어기지 않았는데 어찌 관청에서 힘으로 손을 쓸 수 있겠는가?” “게다가 그의 곁에는 노국 황실의 공주가 있다는데 관청이 무슨 뭇매를 맞으려고 먼저 나서겠는가?” 하현은 살짝 고개를 돌리며 동정감을 바라보았다. “그러면 항독께서는 제가 용전을 이용하길 바라십니까? 아니면 용문을 이용하길 바라십니까?” “둘 다 아니네.” 동정감은 한숨을 내쉬었다. “자네에게 직접 이런 말을 하는 게 좀 그러네만 항성에 돌아오기 전 나도 반은 노국 황실 사람이었어. 노국의 넷째 공주를 몇 번 만난 적도 있고.” “물론 돌아오고 나서는 철저히 대하만을 위해서 일해 왔어.” 하현이 흥미로워하는 눈빛으로 말했다. “그럼 넷째 공주를 설득해서 우선 이곳을 떠나게 하는 건 어떻습니까?” “그녀가 떠날지 안 떠날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 번 해 보겠네. 그녀를 설득해서 이걸윤에게 모두가 평화롭게 지내는 방법을 권해 보라고 말이야...” “하현, 자네가 어떤 계획을 하고 있든 간에 잠시 멈추고 내가 먼저 가서 화해를 청해 보는 게 어떻겠나?” 하현은 빙긋 웃었다. 동정감이 항성 최고 책임자 자리에 앉을 만한 사람이라는 건 익히 알았지만 역시 보통 사람은 아니었다. 그는 하현이 이걸윤에게 손을 쓸지도 모른다는 걸 일찌감치 알아차리고 일부러 삼계호텔까지 온 것이었다. 동정감의 예리함에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얼마나 승산이 있다고 보십니까?” 하현이 옅은 미소를 띠며 물었다. “70% 이상. 더 높을지도 모르지.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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