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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5장

”한마디로 오늘 당신이 한 말 책임질 수 있냐구요?” “말하기는 쉬워도 거두기는 어렵다는 것쯤 잘 알겠죠.” 진소흔은 오만한 표정을 지으며 한 걸음 앞으로 나왔다. “당신이 노국 황실을 모욕한 일부터 먼저 해결한 후에 나한테 와서 따져요.” “나처럼 수천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가 이런 식당에 와서 식사를 하면 당신 식당의 명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곳을 인플루언서 체크포인트로도 만들 수 있어요.” “광고료 같은 건 안 받을 테니 넣어둬요.” “식당 좀 차지한 게 뭐 어때서요?” “다른 손님들 좀 막은 게 뭐 어떻다구요?” “어쩔 수 없잖아요. 난 팬이 너무 많으니까요!” “내가 그 사람들을 막지 않으면 손님인 척 가장하고 나한테 와서 사진 좀 찍자고 하고 사인해 달라고 할 텐데 내가 어떻게 밥을 먹겠어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내 팬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내가 밥 먹느라 그들을 좀 불편하게 한들 그 조차도 그들한테 나쁠 건 없죠!” “날 볼 수 있다는 건데, 그들의 조상이 아주 많은 은덕을 쌓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알겠어요?” “내가 유명해진 이후 어디서든 이랬어요.” “식사를 하는 건 둘째치고 화장실 가는 것도 항상 조심해야 해요.” “어쨌든 우리 같은 고귀한 인플루언서들의 숙명 같은 거니까 당신이 이해를 하든 하지 않든 상관없지만요!” “내 말 알겠어요?” 말을 마친 진소흔은 한껏 고개를 빳빳이 든 채 의기양양했다. 하수진은 냉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돈을 내고 미리 대절하는 것이 전제 조건이죠.” “그렇게 못하겠으면 당장 꺼져요.” “그렇지 않으면 당장 당신을 여기서 끌어내고 항성 일간지에 사진을 뿌려 버릴 테니까. 그들이 아주 재미난 헤드라인을 뽑아줄 거예요.” “아무리 그들이 강심장이라 해도 나에 대한 좋지 않은 정보를 감히 폭로하진 못할 거예요.” 진소흔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수진, 당신의 그 알량한 신분이 다른 사람들한테는 먹혔을지 몰라도 나한테는 안 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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