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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0장

요즘 플랫폼에서 인기 있는 스타 진소흔이 노국에서 영주권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자 플랫폼에는 그녀의 영상들로 도배가 되었다. 영상의 내용은 간단했다. 모두 노국을 찬양하는 말들로 가득했다. 하현이 그 영상을 열자 진소흔이 화려한 옷을 입고 청초하고 섹시한 매력을 뽐내는 모습이 보였다. 아주 유명한 여배우가 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있었다. “팬들이 왜 노국의 영주권을 받았냐고 저한테 물어보세요.” “그러면 전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신선하고 자유로운 공기를 마시기 위해서라고.” “닷새 전 대하에서 비행기를 타고 노국으로 왔을 때였어요.” “노국에 올 때 마스크를 다섯 개 준비했었고 마스크 하나를 꺼내 쓰려고 했죠.” “그런데 노국의 첫 공기를 들이마신 순간 마스크를 다시 집어넣었어요.” “공기가 너무 상쾌하고 심지어 달달한 맛이 느껴질 정도였어요.” “이해 안 되실지 모르겠지만 전 정말 이런 이유로 노국의 영주권을 신청해 받았어요.” 간단하고 짧은 동영상이었지만 수천만 건의 트래픽을 이끌며 인기를 얻고 있었다. 영상 아래 댓글에는 진소흔을 지지하는 사람도 있었고 매국노라 칭하며 욕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이 영상 때문에 진소흔이 더 관심을 끌게 된 건 부인할 수 없었다. “이 여자...” 하현은 눈살을 살짝 찌푸리더니 영상을 몇 개 더 뒤져보았다. 빅데이터 때문인지 진소흔과 연관된 많은 영상들을 손쉽게 볼 수가 있었다. 동영상에는 진소흔에 대한 평가가 반반이었지만 대체적으로 젊은이들은 진소흔의 자유분방함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듯했다. 비록 수많은 젊은이들의 댓글이 고용된 댓글 부대의 글이라는 걸 하현도 눈치챘지만 여전히 뭔가 거북스럽고 불편한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다. 이런 댓글들이 범람하면 젊은 세대의 가치관은 치명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양심적인 기업들은 이런 일을 좌시해서는 안 된다. 하현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이슬기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비록 진소흔은 그에게 있어 별로 큰 존재는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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