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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1장

검은 양복을 입은 경호원 몇 명이 강경한 얼굴로 하현의 길을 막았다. 경호원들은 하현 일행뿐만 아니라 다른 손님들도 앞을 가로막았다. 흰색 제복을 입은 여자가 경호원들을 헤치고 뒤에서 나와 싸늘한 표정으로 하현을 힐끗 쳐다보았다. “진소흔 아가씨가 안에서 식사를 하고 계시니 들어가면 안 돼요.” “당신들이 나타나면 진소흔 아가씨가 식사하시는 데 방해가 될 거예요.” “그러니까 진소흔 아가씨가 다 먹고 나면 그때 들어가세요.” 흰색 제복을 입은 여자는 이런 일이 익숙한 듯 아주 당연스럽게 여기며 말했다. 하현은 사람들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당신들은 이 식당의 주인입니까? 아니면 지배인입니까?” 하현의 질문에 여자는 대답했다. “둘 다 아닙니다.” 하현은 흥미로운 듯 옅은 미소를 지으며 다시 물었다. “그럼 당신이 말한 진소흔이라는 사람이 오늘 이 식당을 통째로 빌렸습니까?” “뭐라고요? 당신 제정신입니까?” “이 식당을 통째로 빌리려면 최소 몇천만 원은 들 텐데 그거 알고나 하는 소립니까?” “우리가 그런 바보로 보여요?” 흰 제복을 입은 여자는 깔보듯 눈을 내리깔고 하현을 바라보았다. “우리가 머리가 총을 맞았다고 해도 그런 데에 지갑을 열지는 않아요.” 하현은 어깨를 으쓱하며 심드렁하게 말했다. “당신은 이 식당 사람도 아니고 식당 전체를 빌리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무슨 자격으로 우릴 막는 겁니까?” 이때 저지당한 다른 손님들도 분노의 눈빛으로 경호원 무리들을 노려보며 한마디씩 거들었다. 그러자 흰색 제복을 입은 여자가 말했다. “내 말 못 들었습니까?” “다시 한번 말하겠어요. 마지막이니 잘 들어요.” “진소흔 아가씨가 지금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어요!” “팬들을 위해서 항성에 나오긴 했는데 여긴 공기가 너무 나빠요. 그래서 아가씨가 기분이 상당히 좋지 않아요.” “그런데 당신들은 진소흔 아가씨더러 파리 떼들과 같이 식사를 하라는 겁니까?” “당신들 때문에 아가씨가 속이 메스꺼워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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