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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9장

”하 씨.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정말 대단하군, 대단해! 뭐? 서서 돈을 벌어야 한다고?!” “그러는 사람이 김 비서의 뺨을 두 대나 때리고 이시카와 도련님을 여기서 내쫓아?!” “그러고 이제 와서 무슨 돈을 어떻게 벌겠다는 거야?” “우리가 약속한 시간이 곧 다가와!” “이따가 이시카와 도련님한테 계약서에 사인해 달라고 애걸복걸이나 하지 마!” “하현이라고 했나?” 하문성은 곁눈으로 하현을 힐끔 보면서 손에 든 자료를 뒤적거리며 하현의 프로필을 살펴보았다. 하현에 대해 소개한 글을 보며 그의 눈은 약간 찡그려졌고 눈동자에는 냉기가 가득했다. “인정, 인정하네. 인물은 인물이군. 요즘 항성과 도성을 떠들썩하게 했으니 유명 인사는 유명 인사군!” “한데 비즈니스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야.” “당신이 아무리 주먹이 세고 유명 인사라 하더라도 사람들이 당신의 체면을 세워 주지 않으면 돈 벌 기회가 없어.” “당신의 언행 때문에 우리 재단은 막대한 손해를 봤어. 그러니 당신들은 응당한 대가를 치러야 하지 않겠어?” 하문성의 표정이 어느 때보다 냉랭했다. “두 번 말하지 않겠어. 두 사람 모두 체면을 챙기고 그냥 여기서 사직할 텐가? 아니면 내가 당신들을 해고할 때까지 기다릴 텐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하문성이 항도 재단에서 하수진을 끌어내리려는 목적은 명확했다. 하수진에게 집행총재 자리를 내놓으라고 말하는 순간에도 하문성은 이 상황이 굉장히 언짢은 듯했다. 하수진이 집행총재 자리에 있는 꼴을 더는 지켜볼 수 없는 모양이었다. 하문성의 말을 듣고 있던 사람들은 하수진과 하현을 끌어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로 맞장구를 쳤다. 하수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하문성을 바라보다가 잠시 후 입을 열었다. “큰아버지. 제가 재단에 있는 게 그렇게 꼴 보기 싫으십니까?” “제가 재단에서 집행총재를 하면서 무슨 손해를 그렇게 끼쳤다는 거예요?” 하문성의 표정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고 그저 냉담하게 하수진의 말에 대답했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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