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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8장

”게다가 기분 좀 나쁘고 체면 좀 구겼다고 김 비서의 얼굴을 때려?” “내가 듣기론 그 김 비서가 이시카와 다이치의 최측근이라고 하던데.” “너희들이 김 비서를 때려서 좋은 일이 뭐가 있어?” “이시카와 가문과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이 올해 우리 재단의 가장 주요한 업무야.” “가만히 있으면 재단의 주가는 최소 50%는 오를 수 있는 일이라고.” “하지만 너 때문에 이렇게 중요한 사업이 엎어졌어.” 하문성은 실망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네가 취임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상당히 실망스럽구나!” “이 일은 내가 직접 넷째를 찾아가 얘기해 봐야겠어.”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는다지만 이렇게 사람을 기용해서는 안 되지.” “그러니 이렇게 정리하도록 하자. 넌 어서 사직서를 써. 그러면 더 이상 네 잘못에 대해선 추궁하지 않겠다.” “그리고 네 아비에게 가서 전해라. 앞으로 내가 여기 있는 한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고.” “항도 재단은 항도 하 씨 가문의 돈줄이다.” “다른 외부인이 손댈 곳이 아니란 말이다!” 하수진은 미간을 한껏 찌푸렸다. 하문성이 자신만을 노린 것이라면 그녀도 참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 보니 하문성은 순전히 하문준을 겨냥하고 있었다. 하수진이 불쾌해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듯 뭐라고 입을 열려고 하자 하현이 한발 앞서 먼저 입을 열었다. “하 회장님 맞으시죠?” “일류 그룹도 아닌 일개 섬나라 그룹과의 계약건 아닙니까?” “섬나라 사람의 뺨을 때린 거잖습니까?” “이게 그렇게 심각할 일입니까?” 무덤덤한 하현의 얼굴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다. “당신들이 비즈니스에서 이익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거 잘 압니다.” “그런데 이런 사소한 일로 하수진을 집행총재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는 건 좀 과하지 않습니까?” “사소한 일?!” “일개 섬나라 그룹?!” 하현의 말에 맹효남은 코웃음을 쳤다. “하 씨. 당신이 뭘 잘 모르는 모양인데 당신이 말한 그 일류도 아닌 일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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