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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3장

하현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가 죽을 건지 아닌지는 하은수한테 물어보면 알 수 있을 거야.” “아직도 허세를 부리는 거야?” 김 비서가 냉소를 지으며 나섰다. “어디서 굴러먹었는지 모르겠지만 감히 하구천의 이름 앞에서 허세를 부려? 당신 죽는 게 뭔지 모르는 모양이지!” “맞아. 우리 하 소주의 귀빈을 건드렸으니 아무리 저놈이 허세를 부린다고 해도 한주먹거리밖에 안 될 거야!” “한 마디 충고하겠는데 얼른 가서 항도 재단 집행총재인지 뭔지 불러와!” “3분 안에 나오지 않으면 끝이라고 집행총재한테 전해줘!” “입 닥쳐!” 이때 하은수가 결국 나섰다. 그가 한바탕 고함을 지르자 바로 뒤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어안이 벙벙했다. 하은수가 왜 이렇게 화를 내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은수 도련님, 내가 먼저 저놈을 날려버릴까요? 안 그래도 최근에 손이 근질근질했는데 잘 됐죠 뭐. 내 저놈을 그냥...” “퍽!” 하은수는 손바닥을 휘둘러 입을 함부로 놀리는 남자를 바닥에 내동댕이치며 험한 얼굴로 말했다. “닥치라고 했잖아! 내 말 못 들었어?” “그리고 입만 열면 개자식, 개자식!” “누가 당신한테 하 세자를 함부로 모욕해도 된다고 했어?” “맞아 죽고 싶어? 아님 내가 죽는 꼴을 보고 싶어?” 하은수는 조금도 봐줄 마음이 없는 표정이었다. 그때 섬뜩한 소리가 울리더니 이 남자의 다리가 그 자리에서 부러졌다. 하은수는 이마에 식은땀을 흠뻑 흘리며 난감한 기색을 한껏 드러낸 얼굴로 목소리를 낮추어 말했다. “당신인지 몰랐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하 소주의 명령이라 내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퍽!” 하현은 손바닥을 휘둘러 하은수를 바닥에 넘어뜨리며 냉랭하게 말했다.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해. 그리고 한 손을 잘라. 그런 다음 내 눈앞에서 꺼져!” “네, 네. 알겠습니다. 하 세자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하은수는 더는 쓸데없는 말을 보태지 않고 그대로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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