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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6장

”그게 무슨 말이야?” 하수진은 눈썹을 찡그리며 어리둥절해했다. 하현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오늘 오후에 이시카와 그룹 사람들과 만나기로 약속 잡자고.” 하현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이시카와 사람들이 올 거라고 생각해?” “꼭 올 거야.” 하현은 단호하게 말했다. “내가 이미 말하지 않았어? 이시카와 그룹은 줄곧 대하에 진출하려고 했지만 기회를 찾지 못했을 뿐이라고.” “박리다매라는 건 본질적으로 덤핑으로 물건을 내다판다는 거야.” “국가 차원에서도 기업 차원에서도 허용되지 않지.” “한 나라의 상품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야.” “가전제품은 생필품인데 외세 상품이 덤핑으로 몰려오면 자국의 기업들이 불안해지고 민생과 사회도 불안해져.” “간단히 말해 이시카와 그룹이 우리 대하 시장에 뛰어든 것은 좋은 마음에서 하려는 게 아니라고.” “그래서 이시카와 측도 대하 쪽 일을 도모했을 때 이시카와 정도의 가문이나 기업이 덤핑과도 같은 이런 사업을 성사시키는 데는 스스로 힘이 부족하다는 걸 잘 알고 있었어.” “그들에게 그런 힘과 권력을 부여해 줄 사람은 대하에서 몇 집 안 돼.” “이런 상황에서 항도 하 씨 가문이 그들에게 손을 내밀자 이시카와 그룹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을 거야.” “계약을 계속 미루고 있는 것은 자꾸 이렇게 질질 끌면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더 붙이려는 속셈인 거지.” “안타깝게도 맹효남은 먹고 마시고 계집질하는 것 외엔 아무것도 아는 게 없어.” “멍청한 맹효남이 아직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은 게 오히려 다행이야.” “그렇지 않았다면 항도 재단에 아주 불리한 계약을 체결했을지도 몰라.” “하나가 잘못되면 항도 하 씨 가문이 모든 화살을 다 받게 되어 있어. 그러면 훗날 항도 하 씨 가문은 만인의 멸시를 받게 될 거야.” 하현의 말을 들은 하수진은 미간을 잔뜩 찌푸리며 놀라고 당황스러워했다. “그럼 우린 이 계약을 어떻게 해야 해? 그래도 성사시켜야 해?”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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