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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4장

회의실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고 정신이 혼미해졌다. 도저히 믿으려야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항도 재단에서 가장 거칠고 다루기 힘든 맹효남이 이렇게 하현에게 뺨을 맞고 머리를 숙일 줄이야! 처음에는 하수진과 하현이 얼마나 위엄을 떨치며 버티나 두고 볼 심산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눈 깜짝할 사이에 전세가 역전되어 맹효남이 비굴하게 사과를 할 줄은 몰랐다. 너무도 급박한 전개에 사람들은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수진을 향해 비웃던 사람들은 지금 모두 놀라서 어안이 벙벙했다. 모든 사람들이 정신줄을 놓고 있던 그때 하현이 단호하게 입을 열었다. “자신이 무능하다는 걸 알았으면 그걸로 됐어요.” “당신에게 사흘을 드리겠습니다.” “사흘 안에 이시카와 그룹과의 계약을 성사시키십시오. 그러면 그에 합당한 인센티브를 드릴 겁니다.” “당신이 더 높은 연봉을 원한다면 연봉을 올려드리죠.” “하지만 이시카와 그룹을 잡지 못한다면 그만두셔야 합니다. 이의 없죠?” “물론 다른 임원들 중 혹시 이시카와 그룹과의 계약에 자신이 있는 사람은 얼마든지 시도해 봐도 좋습니다.” “누가 이기든 맹 매니저의 모든 대우를 그대로 물려받게 될 겁니다.” “제가 말한 것은 반드시 지켜질 것이니 그렇게들 아십시오!” “뭐라고?!” 하현의 말이 끝나자 회의실은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는 소리들로 꽉 찼다. 이전에는 다들 맹효남의 연봉을 몰랐고 그런 연유로 질투하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하지만 맹효남의 연봉과 인센티브가 까발려진 지금 자신의 몇 배를 받는 맹효남을 어찌 질투하지 않겠는가? 회의실에 모인 사람들은 처음 이곳에 들어올 때의 목적은 깡그리 잊어버리고 모두 이시카와 그룹과의 계약을 차지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다. 하수진에게 달려들며 드러내었던 날카로운 발톱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맹효남은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한 채 이를 부득부득 갈았다. 눈앞에 서 있는 하현을 갈기갈기 찢어 죽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이 개자식! 오랑캐 같은 자식! 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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