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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6장

”태상왕?!” 하구천은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정신을 가다듬은 후 침착하게 입을 열었다. “셋째 숙부가 하구봉을 내 자리에 앉히고 싶은가 보군요.” “그런데 문제는 증거가 있냐는 거예요.” “증거가 없으면 셋째 숙부는 인정하지 않을 거예요.” 하백진은 핸드폰에서 사진 한 장을 하구천에게 보여주었다. “셋째 오빠는 십 년 전 그 일을 증명할 증거를 손에 쥐고 있다고 했대. 셋째 오빠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모두 그 일이 연루되었다는 증거도 가지고 있고.” 사진에는 하문천과 하현이 마주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하구천은 눈을 가늘게 뜨면서 말했다. “하지만 십 년 전 그 일은 그들에게도 책임이 있어요.” “십 년 전 그 일을 들추어낸다면 우리뿐만 아니라 분명 셋째 숙부도 함정에 빠지게 된다고요. 그게 두렵지 않은가 보죠?” “셋째 오빠는 늙은 여우야. 성격상 아마 자신들에게 유리한 증거가 모두 준비되어 있을 거야.” “게다가 그는 하현을 통해 그 증거를 당난영 쪽에 보내려고 했대.” “하현에 대한 당난영의 믿음이 크니까 하현이 보낸 것이라면 당난영도 믿을 것이라고 예상한 거지!” “일단 하현이 정말로 셋째 오빠의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우리와 넷째 오빠는 피를 토하며 싸워야 할 운명이 될 거야.”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어.” 하백진은 감탄해 마지않는 얼굴로 말을 이었다. “다행히 하현이 받아들이지 않았어.” “그놈이 비록 오만방자하긴 했지만 이런 오만방자함은 맘에 드는군.” 하구천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열었다. “셋째 숙부가 하현에게 어떤 조건을 내걸었죠?” “하구봉의 사건을 뒤집어엎어서 그의 죄를 면하게 해 달라고 했대. 그럼 자료를 당난영에게 주겠다고.” “또한 그 대가로 하현을 항성 S5로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대.” 말을 하는 동안 하백진은 화가 치밀어 오르는지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해졌다. “개자식!” “셋째 오빠는 정말 자신이 태상왕이 되고 하현을 항성 S5로 만들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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