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2804장

”탕!” 총알이 날아다니며 포탄 냄새를 살벌하게 풍겼다. 조금도 주저하거나 여지를 남겨 두지 않은 단호한 한 방이었다. 지금 하설이 해야 할 일은 하현의 목숨을 붙여 놓는 것이었다. 그녀의 손놀림은 빨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하현의 손놀림은 더 빨랐다. 하설이 방아쇠를 당기는 것과 거의 동시에 하현은 몸을 날려 그녀의 몸을 밀쳤다. “펑! 총알이 오발되어 천장을 향했다. 그러자 하설의 몸은 날아올라 책장에 그대로 부딪혀 눈코입에서 피가 흘러내렸고 갈비뼈가 부러졌다. 그녀의 손에 들려 있던 총도 날아올라 그녀의 손이 닿지 않는 허공을 맴돌았다. “절정의 병왕이라고? 이게?” 하현은 짐짓 실망스러운 듯 얼굴을 찌푸렸다. 하현의 말에 하설은 순식간에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러나 하현은 그녀를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총재실을 떠났다. 그리고 유유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건물 입구에 도착했다. “누구야?!” “뭐 하는 놈이야?!” 한 무리의 경호원들이 인기척을 듣고 그를 막으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 하현은 경호원들 사이를 빠져나가 얼른 마이바흐 뒤로 몸을 숨긴 뒤 방아쇠를 당겼다. 닫혀 있어야 할 차 문이 열리며 하문천의 얼굴이 드러났다. 차체에 방탄 기능이 없었더라면 아마 하문천은 지금쯤 피범벅이 되어 쓰러졌을 것이다. 하문천을 죽이지 못한 것을 발견하고서 하현은 어깨를 으쓱했다. 하현은 달려오는 경호원들을 향해 거침없이 방아쇠를 당겨 그들을 쓰러뜨렸다. 그리고 나서 그는 눈을 흘기며 하문천을 바라보았다. “어르신, 운이 참 좋으시군요. 방금 그 한 발이 당신을 피해가다니!” “하지만 다음번엔 이렇게 운이 좋지만은 않을 겁니다.” 하문천은 안색이 확 굳어졌다. 하현의 실력에 적잖이 놀란 것이 틀림없었다. 하문천은 하현이 감히 자신을 향해 주저하지 않고 총을 쏜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또 한편으로는 최고 병왕인 하설이 하현을 처리하지 못한 것에 뒷목이 서늘해졌다. 이 두 가지 일은 모두 그의 예상을 벗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