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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2장

”개자식!” 하구천은 버럭 소리를 질렀다. 하현이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 같지만 그의 행동은 문주를 압박하고 있던 하구천의 작전을 마구 흔들어 놓은 셈이었다. 하구천은 갑자기 하현에게 달려들어 그가 가지고 있는 사진을 빼앗으려고 했다. “퍽!” 하현은 손바닥 한 방으로 하구천을 때려눕혔다. 그런 다음 하현은 아주 미안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하구천, 미안해. 내가 뺨을 때리는 데 워낙 익숙해서 그만 손이 먼저 나가 버렸어. 실수였어. 미안.” 하현의 말에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하구천의 뺨을 때린 게 실수라고? 저렇게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말을 하다니! 하구천을 바보로 아는 것인가? 하구천은 몸부림치며 일어섰고 안색이 말할 수 없이 일그러졌다. 그는 앞으로 달려가 마구 소리를 질렀다. “저놈을 죽여! 죽여 버리라고!” 순간 하구천의 머릿속에 치밀하게 세워져 있던 계획은 마구 헝클어졌다.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애써 전략적으로 몸을 굽혀 왔던 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그의 뺨엔 벌건 손바닥 자국이 떠올라 그의 얼굴을 더욱 흉악스럽게 만들었다. 오늘 하현을 결단 내지 않으면 이 일은 절대 끝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하구천의 뇌리를 스쳤다. 하현은 매우 당황하여 쩔쩔매는 듯한 시늉을 하며 물러섰다. “하구천, 정말 실수였어. 정말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니야.” “내가 방금 이렇게, 이렇게 때린 건...” “퍽!” 하현은 자신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손을 들어 하구천의 얼굴을 쳤다. 화를 참지 못하고 성질을 부리던 하구천이 다시 날뛰었고 힘 조절에 실패한 하현이 그의 뺨을 세게 후려쳤다. 사람을 죽일 듯이 달려들던 하구천은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졌고 머리가 어질어질해지더니 그대로 기절해 버렸다. “에고, 내가 또 실수를 해 버렸네.” “하구천이 나한테 맞아서 기절을 해 버렸어.” “얼른 구급차 불러!” “병원비는 내가 다 내고 위자료도 지불할 테니까!” “어서 빨리!” 기자들은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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