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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9장

”처벌을 달게 받겠습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또 달려 나왔다. 이 사람들은 항도 하 씨 가문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러나 항성과 도성에서 내로라하는 젊은 세대였다. 곽영준, 허지강, 진홍두 등이 모두 모습을 드러내었다. 이 사람들은 항성과 도성을 이끄는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사람들이었다. 결코 얕잡아볼 상대들이 아니었다. 하현은 흥미로운 시선으로 이 장면을 주시했다. 그는 하구천의 사람들을 적잖이 죽였고 중립적인 위치에 있던 많은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였다. 그런데 하구천이 뜻밖에도 이런 영향력을 행사할 줄은 몰랐다. 항도 하 씨 가문 유력한 휴계자는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게다가 하현이 유심히 보니 항도 하 씨 가문 다섯 아들 중 후사가 없는 넷째 아들 쪽을 제외한 모든 집에서 사람이 왔다. 이들의 소란스러운 외침에 가든 별장의 발코니에 하나둘 구경하는 사람들의 얼굴이 비쳤다. 사여빈, 하운빈 등도 발코니에서 이 광경을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하지만 항도 하 씨 가문 문주 하문준과 당난영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현은 무릎을 꿇은 하구천의 모습을 보고 그를 달리 평가하게 되었다. 하구천의 이런 행동은 온전히 사죄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문주 부부를 압박하고 인심을 사는 데는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게다가 그는 하문준을 딜레마에 빠뜨렸다. 이 사람들과 강하게 맞서면 그들의 체면을 세워 주지 않는 꼴이 되는 것이고 이대로 물러서면 하문준은 앞에서 완전히 체면을 구기는 꼴이 되는 것이다. 천군만마를 데리고 돌아와 아내를 구했는데 다음날 아랫사람에게 뺨을 맞았으니 가문의 문주로서 하문준이 꼬리를 내리지 않고 배기겠는가? 간단히 말하자면 하구천의 이런 수법은 하문준의 손발을 꽁꽁 묶어 버린 셈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도저히 하구천을 어떻게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장면을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던 하현은 이미 하구천이 완벽한 파국을 원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러자 하현은 얼른 최영하에게 전화를 걸어놓고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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