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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6장

”내가 하구봉에게 명령을 내린 거예요.” “하지만 그것은 항도 하 씨 가문의 안위가 걱정되어서 행화루의 저격수를 심문하려고 한 거죠.” “행화루의 저격수가 당난영을 암살하려 한 것도 확실하니까요!” “난 항도 하 씨 가문 후계자로 내정된 소주로서 중요한 순간에 권력을 휘두른 거예요. 나의 잘못을 묻는다면 윗선에 물어보지 않고 자행했다는 거 하나뿐이에요. 그 외에 내가 또 무슨 잘못을 했나요?” “내가 하구봉에게 당난영을 치라고 명령한 것도 아니고 호위대 사람들을 함부로 행동하게 한 것도 아니잖아요.” 하구천은 물을 마시며 당당한 표정을 지었다. “게다가 방금 들은 바에 의하면 행화루의 저격수는 그 자리에서 이미 죽었다더군요!” “아까는 그런 말이 없었죠. 행화루 저격수가 잡혔다 정도의 소문만 돌았죠. 이는 당난영과 하현이 짜고 일부러 날 함정에 빠뜨리려고 수작을 부린 거라고요.” “다만 그들도 내가 아니라 하구봉이 함정에 빠질 줄은 몰랐겠죠...” “행화루의 저격수가 죽었대?!” 하백진이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녀가 제일 걱정하는 것이 살아있는 저격수의 입이었다. 하지만 저격수가 죽은 이 마당에 증인이 없어졌는데 그녀가 뭘 더 두려워하겠는가? 하구천은 엷은 미소를 지으며 핸드폰을 꺼내 방금 부하들이 보낸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행화루 저격수가 구덩이에 묻히는 장면이었다. 하백진은 이 광경을 보고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를 악물고 말했다. “당난영 그 천한 여자가 하현이랑 붙어먹은 거 아니야?!” “오죽하면 둘이 손잡고 우릴 함정에 빠뜨리겠어?” “빌어먹을!” “그놈들 때문에 우리는 강력한 아군을 잃었어!” 하구천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새옹지마가 될 줄 어떻게 알았겠어요?” “내가 하구봉에게 움직이라고 명령했을 때 사실 그의 실패를 예상하지 않은 건 아니었어요.” “하현이 반격할 줄은 예상했지만 문주가 마침 그때 돌아올 줄은 전혀 몰랐을 뿐이에요!” “그래도 상관없어요. 어쨌든 이번 일로 셋째 숙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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