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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5장

당난영이 하문준에게 가문의 후계자를 바꾸자고 은근히 암시하던 그때. 항성 중심부에 있는 은밀한 별장 안에서 잠을 자던 하백진은 요란한 벨소리에 잠을 깼다. 잠결에 전화를 받은 하백진은 순간 안색이 돌변했다. 벌떡 일어난 그녀는 방을 나와 하구천의 방문을 두드렸다. 뭔가 불안이 감도는 얼굴이었다. “큰일 났어.” “하구봉도 잡혔대.” “행화루 저격수를 잡으러 갔다가 가든 별장 쪽 사람들과 충돌이 일어났대!” “망할 놈의 하현도 그 자리에 있었다니! 그놈이 하구봉의 뺨을 때리고 온갖 체면을 짓밟아 버렸대!” “이 중요한 순간에 하문준이 돌아오다니!” “그가 직접 나서서 하구봉의 오른손을 망가뜨렸다지 뭐야!” “더 기가 막힌 일은 하구봉을 호위대 책임자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가문 집법당이 그를 심문하도록 명령했다는 거야!” “당난영의 심복이 하구봉 대신 그 자리에 올랐어.” “하현 그놈은 하문준의 귀빈이 되어 그와 동등한 신분을 얻었어. 누구도 감히 그를 건드리지 못하게 한 거지!” “구천아, 우리가 이렇게 가만히 있을 때가 아니야!” “이러다가는 네 주변에 사람이 점점 더 줄어들 거라구!” 여러 가지 일을 준비하느라 마음이 많이 초췌해서 잠을 설친 하구천은 미간을 한껏 찌푸렸다. 그는 진동으로 설정해둔 핸드폰을 손에 들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수많은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는 상황을 빠르게 파악한 후 천천히 물 한 잔을 마셨다. “구천아, 너 도대체 지금 뭐 하는 거야?!” “지금이 어느 때인데 이렇게 한가롭게 앉아 있는 거야?!” “지금 큰일 났다는 거 몰라?” 하백진은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에 안절부절못했다. “빨리 가문 집법당 사람들에게 하구봉을 풀어주고 하운빈을 그 자리에 앉지 못하게 해! 그렇지 않으면 호위대는 당난영의 손에 떨어진다고! 그러면 우린 손발이 잘린 꼴이 되는 거야!” “아니야. 이건 하문준이 내린 명령이었으니 네가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게 아니야!” “가자, 우리 노부인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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