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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7장

”펑!” 네 번째도 공포탄이었지만 폭탄을 두른 호위대 요원은 식은땀을 계속 흘렸다. 다른 요원들도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듯 놀란 눈을 껌뻑거렸다. 앞의 세 발은 어찌저찌 참을 수 있었지만 방금 전의 한 발은 마치 저승길 문턱까지 갔다 온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하운빈도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고 호위대의 총을 빼앗고 싶었지만 섣불리 행동할 수 없었다. 상대방이 어떤 충동적인 행동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죽음의 먹구름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덮치자 모두 오한을 일으키며 덜덜 떨었다. 하구봉은 음흉한 미소를 보이며 몸을 비틀었다. “하 씨, 당신이 날 놓아주지 않고 무릎 꿇고 사과하지 않으면 다음 한 방에 우리 모두가 죽을지도 몰라!” “그래?” 하현이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순간 하현은 번개보다 빠른 속도로 몸을 움직였다. 강력한 폭약을 몸에 두른 호위대 요원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하현은 얼른 그의 손에 있던 리볼버 권총을 빼앗았다. “개자식!” 하구봉은 화가 치밀어 오르는지 온몸을 부르르 떨며 이를 갈았다. 하지만 하현은 하구봉을 힐끔 쳐다보다가 강력한 폭약을 두른 호위대 요원에게 직접 리볼버 권총을 겨누었다. 하현은 희미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하구봉, 당신이 이렇게 놀기를 좋아하니 나도 당신 놀음에 놀아 줄 수밖에 없지!” “이 총에는 두 번의 기회가 더 있어.” “첫 번째 기회에 다 같이 죽든지, 두 번째 기회에 다 같이 죽든지!” “이제 선택은 당신한테 달렸어!” 하현은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말했다. “자, 스스로 오른손을 망가뜨리고 무릎을 꿇고 당난영 부인께 머리를 조아려 잘못을 인정해.” “그렇지 않으면 바로 쏴 버릴 거야!” 하구봉은 눈살을 찌푸리며 어리둥절해하다가 비아냥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흥! 하 씨! 감히 네까짓 것이 날 협박해?” “너희 내륙 놈들은 하나같이 목숨을 아까워하고 죽음을 두려워하는군!” “능력이 있거든 어서 쏴!” “당신이 그 총을 쏘지 않으면 당신은 개자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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