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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7장

”하구천.” 당난영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내뱉었다. “항도 하 씨 가문 중 나를 건드릴 기회와 능력이 있는 사람, 내가 눈치채지 못하게 물밑에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하구천뿐이야.” “다만 그가 이렇게 서둘러 날 죽이려고 할 줄은 몰랐어.” “난 조만간 그의 양엄마가 될 텐데 말이야.” 하현은 어깨를 으쓱해 보이며 말했다. “그래서 내가 진작에 말씀드렸던 겁니다. 하구천은 그런 자리에 앉을 위인이 못 된다고요.” 당난영은 덤덤하게 말했다. “꼭 그렇다고 말할 순 없어.” “십 년 전 사건의 수사를 재개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많든 적든 귀찮아질 수밖에 없게 되었지.” “하구천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날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난 거야.”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들은 감히 날 죽이지 못해. 이래 봬도 그들이 죽이기엔 내가 너무 두려운 상대거든.” “그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난 현재 항도 하 씨 가문 문주 부인이기 때문이지.” “항도 하 씨 가문 서열 2위.” “이렇게 많은 사람들 중 날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뿐이야.” “하구천은 가문 안에서도 단연 담력이 큰 사람이야.” 하현은 웃으며 입을 열었다. “그럼 이 일로 미루어 십 년 전 그 일도 하구천이 주도한 걸까요?” 당난영은 눈썹을 찡그리며 잠시 침묵한 후에야 입을 열었다. “하구천은 그때 겨우 열서너 살이었어. 어떻게 그 정도 나이의 아이가 그런 끔찍한 생각을 할 수 있겠어?” “그 일은 그와 연관은 있겠지만 분명 그 뒤에서 부채질한 사람이 있을 거야. 확실해.” “예를 들자면 항도 하 씨 가문 큰아들 하문성이라든가.” “항도 하 씨 가문의 딸 하백진이라든가.” “심지어 지금의 문주를 제외한 네 명의 자식들이 다 함께 연합했을 가능성도 없진 않아.” 하현은 한숨을 내쉬며 고민스러운 듯 양미간을 비벼댔다. “그 문제라면 내 입장에서는 별 큰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부인 입장에서 볼 때는 항도 하 씨 가문의 매우 가까운 사람들을 상대로 싸움을 하고 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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