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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9장

하백진은 하구천의 말을 가만히 듣고는 냉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맞아. 임세인은 사람이 가벼워서 아무도 그 여자 말은 믿지 않을 거야.” “하지만 그런 사람이 살아 있다는 것도 분명 문제야.” “기회를 봐서 섬나라 사람들한테 그 여자를 처리하도록 해.” 하백진의 냉정한 말 몇 마디가 임세인의 운명을 이미 결론내어 버렸다. 바로 그때 하민석의 핸드폰이 심하게 진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구석으로 가서 조심스럽게 받았다. 그러나 한눈에 보기에도 안색이 많이 일그러지는 것이 역력했다. 하민석은 하구천에게 다급하게 달려와 말했다. “하구천, 큰일 났어!” “당난영이 친위대를 기용해 십 년 전 일을 다시 조사하기 시작했대!” “하현이 옆에서 부추겼다는군!” “임세인의 증언이 이 사건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커.” “촤랑!” 하백진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손에 들고 있던 샴페인 잔을 그대로 바닥에 떨어뜨렸다. 하구천도 사나운 얼굴로 씩씩거렸고 무릎을 꿇은 하은수에게 다가가 그대로 발로 걷어차 버렸다. “멍청이 같은 놈!” “쓰잘데기 없는 놈!” “바로 쓰레기 같은 이놈들 때문이야! 그래서 일이 이 지경이 된 거라구!” “안 돼! 절대 당난영이 십 년 전 사건의 진상을 알아서는 안 돼! 절대 가만 놔두지 않을 거야!” “그냥 내버려 뒀다가는 내 자리도 장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 일에 연루된 사람들은 모두 죽을 거야!” 하백진은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가 겨우 심호흡을 하며 입을 열었다. “구천아, 흥분하지 마. 그때 일은 우리가 아주 깨끗하게 처리했어.” “아무리 당난영이 대단하다고 해도 절대 단서 하나 찾지 못할 거야.” “이미 이 일에 연루된 사람들은 다 죽었으니까.” 말을 마치며 하백진은 곽영준 일행에게 시선을 돌렸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살벌한 눈빛이 곽영준을 쏘아보고 있었다. 만약 필요하다면 그녀는 이 사람들을 모두 쓸어버리는 것도 개의치 않을 것이다. 하구천은 눈앞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훑어보며 극도로 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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