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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장

”일은 그때 당시에 일어났지만 알아내려면 오늘이라도 얼마든지 알아낼 수 있는 일이지요.” “십 년이 흘렀지만 알아내고자 한다면 분명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사건에 대해 제가 증거를 찾아드릴까요?” “제가 제시한 증거를 부인과 문주께서 믿을 수 있겠습니까?” 당난영의 얼굴이 어두워졌고 그녀는 힘겹게 심호흡을 한 뒤 천천히 입을 열었다. “하현, 오늘은 내가 더 이상 당신을 대접할 여력이 없네. 미안해.” “대신 빠른 시일 내에 답변을 주겠네.” “만약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당신이 제시한 요구가 없더라도 하구천은 절대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가 없을 거야!” 하현은 일어나서 핸드폰을 꺼내 전화 한 통을 한 후에 최영하를 데리고 그 자리를 떠났다. 하운빈 일행은 하현과 최영하가 떠나는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하운빈 일행은 그제야 깨달았다. 범상치 않은 젊은이가 뺨 몇 대, 몇 마디 말로 항도 하 씨 가문, 심지어 항성과 도성 두 도시에 칼바람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을! ... “탁!” 하현이 가든 별장을 떠나던 그 시각. 빅토리아 항 오피스텔에서 하백진은 뭔가 언짢은 듯 탁자를 내리쳤다. 누군가 핸드폰으로 보내온 사진을 보며 그녀의 얼굴은 흉측하게 일그러졌다. “하구천, 너희 사람들은 점점 더 쓸모없는 쓰레기들이 되어 가고 있어!” “임세인 같은 것한테 우리 얘기가 새어나가게 만들다니!” “그뿐만 아니라 항도 하 씨 가문까지 가는 것도 막지 못했어!” “임세인이 당난영의 심복이란 걸 몰랐어?” “임세인이 살아 있는 한 우리가 한 얘기는 모두 당난영에게 전해질 거야!” “그렇게 되면 네가 윗선으로 올라서는 데 분명 문제가 생길 거라구!” “하구천, 요즘 너무 편하게 사는 거 아니야?!” “아랫사람들 기강도 제대로 못 잡아!?” 하민석, 곽영준, 허지강 세 사람은 맞은편에 서서 눈만 멀뚱멀뚱 마주칠 뿐 입도 뻥긋하지 못했다. 하은수는 무릎을 꿇은 채 얼굴을 바닥에 처박은 채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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