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2727장

”그만, 아무도 건드리지 마!” 바로 그때 당난영은 비틀거리며 벌떡 일어났지만 안색은 이미 평소와 다름없이 회복되어 있었다. “하현은 내 병을 고치고 있는 거야.” “누구도 그를 함부로 대해선 안 돼!” 하운빈은 잠시 어리둥절해하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부인, 저놈이 부인께 이리 무례한 짓을 하다니...” “무례를 범한 것이 아니야. 그는 정말 날 치료해 주었어.” 당난영도 처음에는 하현이 너무 무례한 것 아닌가 살짝 미심쩍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녀는 검붉은 피를 내뿜고 있었고 지금은 마음속 깊이 가라앉아 있던 돌덩이가 어디론가 사라진 것처럼 한결 편안해졌다. 하운빈 일행은 당난영의 표정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핏기 하나 없이 서늘한 표정을 짓고 있던 당난영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고 그제야 인간 세상을 사는 사람처럼 보였다. 믿을 수가 없었다! 하현은 방금 뺨 몇 대와 찻물을 부은 것 외에 한 일이 없는데 당난영의 표정이 이렇게 변하다니!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일이란 말인가? 하운빈 일행은 모두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눈앞의 장면을 주시했다. 항성 10대 명의도 북유럽 명의도 섬나라 황궁 명의도 부인의 병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그런데 하현은 손바닥 몇 대와 찻물로 해결하다니! 이 모든 것은 불가사의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부인, 저는 방금 부인의 뺨을 때림으로써 부인 마음속에 묵은 오랜 분노를 끌어냈습니다.” “십 년 동안 가슴을 짓누르던 그 한이 밖으로 터져 나온 것이지요.” “앞으로 한 달 동안 푹 주무실 수 있을 겁니다. 밤마다 보이던 악몽도 사라질 것이고 아들을 잃었던 그날로 돌아갈 것입니다.” 하현은 탁자 위의 휴지를 꺼내 손가락을 닦았다. “다만 이 모든 것은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며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닙니다.” 당난영은 자신의 가슴을 툭툭 쳤다. 확실히 이전보다 훨씬 홀가분해진 느낌이 들었다. 그야말로 다시 태어난 것 같았다. 이제 그녀는 하현에 대한 의심과 의문을 거두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