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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2장

텐푸 다이토는 남양국 사람들을 아예 무시했다. 비록 양제명이 남양의 전신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지만 텐푸 다이토의 눈엔 지금 이 늙은이는 자신보다 뛰어나 보이지 않았다. 양제명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내가 검을 내려놓은 십 년 동안 사람들은 남양 전신이라는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잊어버린 모양이지.” “뭐라고?” 말을 마치며 양제명은 한 발 내디뎠다. 하룻밤 푹 쉰 뒤 그는 이미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순간 섬나라의 전신이나 음류 검객보다 훨씬 막강한 기운이 사람들의 심장을 움찔하게 만들었다. 사방의 바닥에는 거미줄처럼 금이 가 있었다. 사람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소름이 쫙 돋았고 얼굴이 새하얗게 변해 갔다. “헉!” 그때 허공에 떠 있던 섬나라 음양사가 갑자기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섬나라 음양사는 미처 손을 쓸 겨를도 없이 양제명의 기세에 눌려 그 자리에서 생사를 알 수 없는 몸이 되었다. 닌자들은 이 광경을 보고 흠칫 놀라며 몸을 공중으로 도약했으나 힘도 써 보지도 못하고 바로 땅바닥에 부딪히며 피를 토했다. 순간 텐푸 다이토 일행은 다리에 힘이 쫙 풀렸다. 텐푸 다이토는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꿇으며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무릎을 꿇고 싶어서 꿇은 게 아니라 양제명이 십 년 동안 쌓아온 기세에 눌려 꼼짝도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도저히 감당할 만한 수준의 무력이 아니었다. 무적! 최강이었다! 텐푸 다이토의 얼굴이 창백해졌고 등줄기에는 식은땀이 뚝뚝 흘러내렸다.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던 용오행은 비틀거리며 뒷걸음질쳤다. 양제명에게 직접 공격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너무도 무시무시한 광경을 보고 나니 입이 바짝바짝 말라 할 말을 잃었다. 사송란 일행들도 사색이 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입을 가리고 아무 소리도 내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모든 사람들은 도무지 눈앞의 광경을 믿을 수가 없었다. 방금 하현이 음모와 술수를 써서 미야타 신노스케를 죽였다. 그녀들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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