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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9장

”규칙?” “복수하려는 자에게 관대하게?” “당신들의 무학 성지라는 곳에 이런 규칙이 있었다고?!” 하현은 비꼬며 말했다. “당신들이 평소 인의예지를 논한다고 해서 도덕의 최고봉에라도 앉은 줄 알아?” “게다가 그들 사제의 정이 깊은 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내 입장에선 봐 줄 필요 없는 사람들이잖아!” “난 그저 잡초 이파리만 잘랐을 뿐 뿌리는 자르지 않았어. 봄바람이 불면 다시 돋아날 거라고.” 하현은 말을 마치며 덤덤한 표정으로 텐푸 다이토를 바라보며 눈을 부릅떴다. 텐푸 다이토의 얼굴빛이 순간 한껏 긴장하며 굳어졌고 손에 든 섬나라 장도는 빛을 잃고 하현 앞에 떨고 있는 것 같았다. 바로 그때 하현이 다시 오른 발로 바닥에 부러진 칼을 툭 건드리자 칼날이 날아올랐다. “휙휙휙!” 짧은 칼날이 섬나라 병왕의 눈썹, 목구멍, 명치 등을 동시에 강타하여 병왕의 얼굴에 남은 한 가닥 원한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그는 하현이 이런 상황에서 자신을 죽일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마지막 남은 원한의 눈빛으로 하현을 쳐다보던 텐푸 다이토는 힘겹게 내뱉었다. “개자식...” 그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꼼짝도 하지 못했다. 잘생긴 그의 얼굴에는 끝없는 원망과 독기만 남아 있었다. 섬나라 사람들은 이를 보고 넋이 나갈 지경이었다. 텐푸 다이토도 말할 수 없이 안색이 일그러졌다. “하 씨!” 그는 자신의 코앞에서 하현이 미야타 신노스케의 제자를 죽이는 모습을 볼 줄은 몰랐다. 사송란도 이 광경을 보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하현은 강호의 규칙을 지키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일을 더 크게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자신은 섬나라 사람들에게 이 일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세상 물정 모르는 피라미 한 놈 때문에 자신의 입장이 몹시 곤란해진 것이다. 사송란은 하현이 미야타 신노스케를 이기려고 사악한 수단을 썼을 거라고 믿었다. 그 결과 어찌 되었는가? 이 소인배는 정말 자신이 섬나라 고수들과 싸워 이겨낼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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