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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6장

원여옥의 거친 명령에 경호원들은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하현에게 달려들었다. 양측이 충돌하는 소리를 하현도 듣고 있었지만 양제명을 치료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손을 놓을 수가 없었다. 일단 그가 여기서 멈추면 모든 것이 허사가 되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든 그는 의사가 아니었다. 그저 이런 살인술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알았을 뿐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아는 지식 안에서 온 신경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 하현은 남양파의 내부 사정에 이런 복잡한 사연이 있을 줄은 몰랐다. 눈앞에 보이는 원여옥은 전신수련비서를 손에 넣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할 여자 같았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긴 호흡을 들이쉬며 오른손에 아홉 개의 메스를 쥐고 양제명의 몸에 있는 아홉 개의 지점에 찔렀다. “팅팅팅팅!” 검은 기운이 한 줄기 실가닥처럼 하현의 눈앞에 떠올랐고 온 신경을 쏟아부어 마지막 칼을 꽂았을 때 양제명의 모든 극야한독이 마침내 제거되었다. 다만 아무리 전쟁의 신이었던 양제명이라 할지라도 단숨에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확실히 양제명의 얼굴에는 온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하현은 마지막 칼을 꽂자마자 재빠르게 몸을 옆으로 돌린 후 손바닥을 뒤로 젖혔다. “퍽!” 원여옥의 경호원의 몸이 튕겨올라 원여옥 앞에 풀썩 떨어졌다. “개자식!” “감히 맞받아치다니!” 원여옥은 이 모습을 보고 얼굴이 일그러졌다. “어서 저놈을 쳐! 총을 쏴!” 나머지 다섯 명의 경호원들은 총을 들어 안전장치를 풀었다. 양유훤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하현, 이 사람들은 원 씨 가문이 흑주에서 비싼 비용을 들여 고용한 용병들이야!” “포악하기로 유명하다구!” “조심해야 해!” 흑주 용병? 하현은 언짢은 듯 얼굴을 살짝 찌푸렸다. 방금 그는 양제명을 치료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 터였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이놈들을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이 용병들은 총을 가지고 있었다.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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