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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5장

”용오행 일행은 솔직히 말해 광대일 뿐이야.” “다만 그들이 이렇게 많은 조력자들을 끌어들였으니 나도 나름의 준비는 해야 하지 않겠어?”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무 체면이 없어 보이잖아, 안 그래?” 하현은 어깨를 으쓱하며 솔직히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양유훤은 잠시 어리둥절했다. 그러나 양제명은 오히려 껄껄 웃으며 말했다. “하현, 자네 성격 참 마음에 드네!” “대장부가 하는 짓이 모름지기 이래야지. 하고 싶은 대로 해. 조심조심 몸 사리는 건 소인배나 하는 짓이지.” “자네가 이렇게 솔직히 말해 주니 나도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겠네.” “오늘 밤 자네가 내 몸속에 있는 독소를 완전히 뽑아준다면.” “그 순간부터 자네 일은 곧 나 이 양제명의 일이 되는 거야!” 하현은 환하게 웃었다. 그가 기다린 것은 바로 이 한마디였다. 하현은 지체 없이 행동으로 옮겼다. 그는 전에 준비한 독극물을 모두 끓여 큰 가마솥에 넣으라고 양유훤에게 지시했다. 가마솥 밑에는 장작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고 솥 안에서는 검은 거품이 계속 일렁이며 비리고 구역질 나는 냄새를 사방에 풍겼다. 그러나 하현은 흐트러짐 없는 얼굴로 양제명의 몸을 자세히 검사했고 양유훤에게 수술용 기구 몇 개를 가져다 달라고 말했다. 밤 12시가 되어 갈 즈음 모든 것이 다 준비되었다. 하현은 직접 양제명을 일으켜 나무 욕조에 양제명의 몸을 담그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앞으로 두 시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양유훤, 당신이 직접 밖에서 좀 지키고 있어.” “아무도 들여서는 안 돼.” “누군가 들어와서 방해라도 하게 된다면 바로 실패야.” 하현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독극물을 이용한 이 방법은 허무맹랑하고 사도에 쉽게 빠지는 사이비 종교 같은 건 아니지만 누군가 와서 방해한다면 독가스를 역행하게 만들 수 있었다. 그렇게 되면 양제명은 독소를 제거하기는커녕 그 자리에서 죽을 수도 있게 된다. 하현의 표정이 굳어 있는 것을 보고 양유훤도 이 일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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