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2666장

”양 어르신, 오늘 제가 하는 독극물 제거 방법은 치료의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그 과정에는 분명 큰 고통이 따를 것입니다.” 하현은 수술용 기구를 몇 개 꺼내면서 말을 이었다. “좀 참으셔야 할 것입니다.” 양제명은 이 말을 듣고 실소를 터뜨렸다. “하현, 난 전장을 누빈 사람이야. 전쟁의 신. 내가 겪어보지 않은 게 뭐가 있겠는가?” “이 극야한독보다 더 음험하고 악독한 것도 겪었을 걸세.” “어르신이 이렇게 자신하시니 저도 괘념치 않고 시작하겠습니다.” 하현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침통에서 침을 꺼내 양제명의 척추에 푹 찔렀다. 잠시 후 하현은 양제명의 몸에 꽂았던 침을 뽑았다. 침에는 검은 액체가 묻어 나왔다. 분명 양제명의 몸속에 있던 독소는 대부분 척추에 숨겨져 있는 듯했다. 독소를 빼내고 나자 양제명의 얼굴빛은 순식간에 확 좋아졌고 새로운 생기가 도는 것 같았다. 이 모습을 본 하현은 환한 미소를 띠며 메스를 손에 들고 양제명의 몸 곳곳에 크고 작은 칼자국을 내었다. “푸푸푸푸.” 시커먼 핏물이 튀어나와 나무 욕조에서 서로 중화되어 이상한 냄새를 풍겼다. 하현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전에 남아 있던 독소를 모두 빠져나가게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진정 가장 큰 극야한독은 여전히 양제명의 몸속 가장 깊은 곳에 숨겨져 있었다. 극야한독은 매우 완강하고 악독해서 쉽게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하현이 이 독소를 건드리자 독소들이 완강하고 격렬히 저항하기 시작한 것이다. “음.” 한때 전장을 평정했던 전쟁의 신인 양제명도 이 극한의 고통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양손으로 나무 욕조의 가장자리를 필사적으로 움켜쥐었다. 나무 욕조가 그의 손아귀에 으스러질 것만 같았다. 양유훤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할아버지.” “움직이지 마세요!” “이 독이 어르신의 몸속에 들어가 극야한독을 완전히 중화시켜야 하는 아주 특수한 상황이야.” “그래야 어르신의 몸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어.” 양유훤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