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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4장

하현이 오늘 밤 남양 회관에 온 이유는 양제명의 몸 안에 있는 극야한독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이 일 외에도 여기에 온 다른 목적이 있었다. 하현은 용오행 같은 사람들을 두려워하진 않지만 상대가 만반의 준비를 한다니 스스로도 준비를 해야 떳떳하지 않겠는가? 하현은 양유훤의 말에 군말 없이 대답했다. “날 들여보내 줘.” 양유훤도 가타부타 말을 덧붙이지 않고 바로 하현을 데리고 남양 회관의 뒷마당으로 향했다. 방문을 열자 양유훤은 상냥한 미소를 내걸며 말했다. “할아버지, 하현이 왔어요.” 하현은 양제명이 있는 방으로 들어섰다. 방에는 독의 기운이 많이 남아 있었지만 예전에 느꼈던 극한의 한기는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아직 잠들어 있는 수사자가 깨어나려는 듯 꿈틀대는 기운이 방안에 가득했다. 기운을 느낀 하현은 살짝 놀랐다. 남양 전신의 기운이 이렇게 강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단지 조금 회복했을 뿐이고 아직 완전히 깨어나지도 않았는데 이 정도 기운을 뿜다니! 전장이었으면 얼마나 강한 전운을 감돌게 할 사람인지 짐작하고도 남았다. 이런 점에서 자기가 그를 구해준다면 장차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현은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하현, 오셨는가?” “환영하네.” 양제명은 예전엔 아주 상태가 나빴지만 지금은 많이 회복된 듯 보였다. 이제는 침대에 기대어 앉을 수 있는 정도까지 되었다. 하현을 본 그의 눈에 범상치 않은 기운이 빛을 발했다. 하현이 입을 열었다. “제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회복이 빠르십니다.” “적어도 일주일은 족히 걸릴 줄 알았는데 벌써 이 정도로 회복하셨다니!” “삼일 만에 이렇게까지 회복하실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분명 중독되기 전 양제명은 전쟁의 신들 중 단연 최고라 꼽힐 만했을 것 같았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빨리 회복할 수 없었을 것이다. 비록 독을 독으로 치료하는 위험한 방법을 쓰긴 했지만 아주 적합한 한 수였던 셈이다. 그러나 독을 독으로 치료하는 위험하고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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