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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2장

최문성은 미처 피할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허민설에게 뺨을 맞았다. 찰진 소리가 귓전에서 쟁쟁거렸다. 그의 얼굴에는 선명한 손자국이 떠올랐고 이를 악물고 참아왔던 그는 어안이 벙벙했다. “허민설!” 최문성은 분노 섞인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때 갑자기 사방팔방에서 십여 명의 허 씨 가문 경호원들이 달려들었다. 경호원들의 손에는 하나같이 총기가 들려 있었고 모두 최문성의 이마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가 경거망동하는 순간 이 경호원들은 주저하지 않고 방아쇠를 당길 것이다. 하현과 동리아는 사람들로부터 고립되었다. “내 이름, 당신이 함부로 부를 수 있는 게 아니야!” “가당키나 해?” 허민설이 마뜩잖은 얼굴로 입을 열었다. “당신네 최 씨 집안은 단지 평범한 상류층 가문에 불과해. 당신 누나가 용전 항도 지부를 장악하고 있다고 세상을 다 가진 줄 아는 모양이지?” “당신네 최 씨 가문은 화 씨 가문의 비호를 받고 있을 뿐 아무것도 아니야. 분수를 알아야지!” “예전에는 화 씨 가문을 등에 없고 기고만장하더니 이제는 하현이야? 하현이 뒤에 딱 있다 생각하니까 없던 용기도 생기고 그래?” “최 씨 집안이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다고 이 난리야?” “잘 들어. 예전에 당신 집안과의 정을 생각해서 이 정도로 봐 주는 거야. 안 그랬으면 벌써 당신은 총 맞아 죽었어!” “아직도 내가 당신 체면을 세워 주고 이런저런 설명을 해야 해?”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어젯밤 하현에게 뺨을 맞은 후 허민설은 울분에 가득 차 있었다. 오늘 허지강과 함께 이런 판을 벌인 건 하현을 수세로 몰아넣어 어떻게든 칠 기회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하현은 뒷전에 있고 최문성이 쓸데없이 나서서 이런 소란을 피울 줄 누가 알았겠는가? 허민설의 마음속엔 분노로 가득 찼다. 만약 뒷일이 걱정되지 않았다면 당장에라도 최문성을 죽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 얼굴을 찡그리며 옆에 서 있던 동리아가 참다못해 입을 열었다. “허민설,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우리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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