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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0장

”더구나 지금 최문성의 누나는 용전 항도 지부를 장악하고 있어!” “최 씨 가문은 지금 항성과 도성에서 무시하지 못할 위치에 있다고. 그 집안에 미움을 사서 나중에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래?” “후환이 두렵지 않는다 쳐도 만약 최문성을 죽이면 최영하가 용전 항도 지부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우리 금옥클럽을 건드리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구?” 허민설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을 이었다. “게다가 오늘 밤 최문성이 여기까지 와서 사과하고 나랑 말로 잘 해결해 보려고 하잖아. 그런데 당신이 총을 들이대고 무릎을 꿇게 했어. 사람이 어떻게 더 성의를 보일 수 있겠어?” 허민설의 목소리는 온화했지만 말은 냉담하기 그지없었다. 어제 일어난 일이 아직도 허민설의 마음속에 불쾌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최문성이 하현의 사람이니 최문성을 밟아 무릎을 꿇리게 하는 것에는 그녀도 개의치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최문성을 짓밟아 죽이기 전에 최문성이 무슨 말을 할 건지 무슨 행동을 하는지 궁금했을 뿐이다. “좋아, 허민설 당신 얼굴을 봐서 오늘 밤은 이 정도로 하지!” 맹인호가 손짓을 하자 부하들은 깍듯이 다가와 삼페인 한 잔을 그의 앞에 놓아주었다. 맹인호는 삼페인 잔을 손에 들고 그대로 최문성의 머리에 부어 버렸다. “그래, 잘 사과해야지. 무릎을 꿇어야 하면 꿇고, 머리를 조아리라고 하면 조아려야지.” “그렇게 하지 않고 버티다가 우리 허민설 심기 불편하게 만들면 내가 제일 먼저 당신을 죽여 버릴 거야!” 말을 하면서 맹인호는 소파에 털썩 앉았지만 검은 가죽으로 무장한 경호원들은 물러서지 않고 여전히 싸늘한 표정으로 최문성과 하현 일행을 노려보았다. 그 자리에 있던 화려한 옷차림의 남녀들은 모두 비아냥거리는 표정을 숨기지 않았고 여기저기서 키득거리는 웃음소리가 난무했다. 최 씨 가문이 하현의 편에 섰다는 건 이미 모두가 다 알고 있다. 이런 마당에 최문성이 허민설에게 화해를 청하러 왔다고? 머리가 어떻게 된 거야? 게다가 하현을 대신해서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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