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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5장

최대한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 최문성은 이번에 동리아까지 마음대로 불러들였다. 그는 항성에서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동리아를 불러들인다고 뾰족한 수가 있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이쪽의 무게를 올려놓을 수는 있는 것이었다. 하현은 보디가드처럼 눈에 띄지 않게 최문성의 뒤를 따랐다. 차량 행렬이 금옥클럽 앞에 도착했다. 첨동 지대에 위치한 이 클럽은 항성에서도 아주 금싸라기 땅에 위치해 있었다. 그러나 건물은 세월의 흔적을 많이 안고 있는 듯했다. 금옥클럽은 금싸라기 땅 안에서도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도심에 있는 건물이었지만 차분하고 정적인 느낌마저 들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곳은 항성과 도성 권력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 중의 하나였다. 말하자면 권력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오랜 세월 동안 그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권력가들 외에도 수많은 명인들이 측근의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며 시절을 즐기는 곳이 바로 금옥클럽이었다. 최문성은 차를 세우고 하현과 동리아 등을 데리고 입구로 걸어갔다. 하지만 클럽에 들어가려고 하자 섬나라 유카타를 입은 여자가 환한 미소를 머금고 다가와 말했다. “죄송하지만 여기 입장하시려면 회원 카드를 보여주셔야 합니다.” 섬나라 여인은 방긋 웃으며 얼핏 보기로는 흠잡을 데 없는 미소를 보였지만 이면에는 차가운 냉기가 흐르고 있었다. “회원 카드?” 최문성은 어리둥절했다. “나 최문성이야. 내가 여기 들어가는 데는 회원 카드 따위 필요없다는 걸 잘 알 텐데.” 그는 도성 일인자 집안의 아들이었고 예전에 부잣집 도련님으로 행세를 부릴 때는 일 년에도 수십 번 드나들던 곳이었다. 게다가 그는 카드 따위 내밀 필요가 없는 사람이었다. 최문성의 얼굴 자체가 회원 카드인 셈이었다. 그런데 지금 이 직원은 그에게 회원 카드를 보여 달라고 한 것이다. 그야말로 최문성의 자존심을 확 건드린 꼴이었다. 유카타를 입은 여자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죄송하지만 방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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