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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3장

황 대장은 항성 중앙 경찰서의 형사들을 데리고 2층 룸을 향해 위풍당당하게 올라갔다. 그는 붐비는 사람들 틈을 헤집고 허민설에게 서슴없이 다가가 물었다. “허민설, 누가 감히 금옥루에서 소란을 피운다구요? 누가 당신 얼굴을 때렸다고요?” “농담이죠!” “어느 눈 먼 놈이 그런 짓을 한답니까?” “허민설이 항성의 여왕인 걸 모르는 놈이 있나?” 황 대장은 온몸에 살기를 띠며 눈을 부릅떴다. “누구인지 어서 말해 봐요. 내가 아주 그놈 제대로 혼쭐낼 테니까! 항성의 법이 얼마나 무서운지 똑똑히 가르쳐 줄 거예요!” 주시윤은 몸을 벌벌 떨면서 하현의 곁으로 슬금슬금 다가가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하현, 그냥 순순히 꼬리를 내려요!” “저 황 대장이란 사람은 허 씨 집안 앞잡이 같은 놈이에요. 이 구역에서는 당해낼 사람이 없다니까요. 못할 게 없는 사람이라구요!” “그리고 인맥은 또 얼마나 넓고 깊다구요. 모든 관직은 물론이고 병부까지 손을 뻗치지 않은 곳이 없어요!” “위풍당당한 그의 기세에 눌러 여기 졸부 2세들은 모두 저 사람 앞에서는 찍소리도 못한다구요!” “그러니 단단히 조심해야 할 거예요. 정 안 되겠다 싶으면 바로 꼬리를 내려요!” 하현은 웃으며 입을 열었다. “일 참 재미있게 돌아가는군!” 총기를 장착한 형사들을 앞세운 황 대장의 모습을 보고 허민설은 천군만마를 얻은 듯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황 대장, 마침 잘 왔어요!” “강 씨 집안 아가씨가 키우는 기생오라비 같은 놈이 여기 와서 감히 소란을 피우고 총까지 쏴 대잖아요!” “우리 경호원들이 그를 막다가 어떻게 되었는지 한번 보세요!” “어서 저놈을 잡아다가 법의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해 주세요!” “내가 신고했다는 이유로 날 무겁게 처벌하면 안 돼요. 그렇지만 강옥연의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저 사람의 죄를 가볍게 대하지는 말아요!” “내 말은 그러니까, 법대로 제대로 처벌해 줘야 한다는 얘기예요!” “우리는 상류층 시민으로서 경찰의 권위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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