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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2장

강옥연은 허민설이 경찰을 끌어들이는 것을 보고 일이 커질까 봐 하현을 끌어당기며 말했다. “하현, 됐어요. 어쨌든 그들은 이미 대가를 치렀으니까요.” 방금 하현이 총기의 지문을 닦긴 했지만 현장에는 하현의 지문이 너무 많이 남아 있었다. 일이 계속 꼬이면 하현이 경찰서로 불러갈지도 모른다. 그러면 손님을 잘못 접대한 것을 두고 강학연이 강옥연을 추궁하게 될 것이다. 강옥연은 하현이 경찰서에 넘어가는 것보다 그냥 여기서 멈추는 편이 훨씬 나을 것 같았다. 강옥연이 뭔가 고심하는 듯한 눈치를 보이자 허민설은 가소로운 듯 피식 웃었다. “왜? 무서워?” “강옥연, 지금 당장 나한테 무릎 꿇고 용서를 빌어도 늦지 않아!” 허민설은 어디서 다시 기운이 솟아올랐는지 예의 그 의기양양함이 피어올랐다. “사과도 하지 않고 무릎도 꿇지 않으려면 그냥 가만히 서서 기다리든가!” “허민설, 당신...” 강옥연은 기가 차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자신은 일을 키우고 싶지 않아 전전긍긍하는데 허민설은 도리어 이 소란을 그만둘 마음이 없는 것 같았다. “강옥연, 걱정하지 마세요. 이 일은 내가 나름대로 생각한 게 있으니까.” 하현은 강옥연을 바라보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 뺨을 맞아 보지 않고는 자신의 얼굴이 얼마나 뻔뻔한지 잘 모르거든요!” “어떤 개들은 주인이 때려서 아픔을 줄 때까지는 주인이 얼마나 두려운 대상인지 잘 인지하지 못하는 법이죠!” 오늘 일이 이 지경에 이르고 보니 하현은 상황이 훨씬 더 명확히 보였다. 허민설의 기세를 완전히 제압하지 않으면 강학연과의 흔들리지 않는 동맹관계를 손에 넣지 못한다는 걸 알아차렸다. 허민설을 완전히 제압한다면 강학연은 완전히 자신의 편에 서게 될 것이다. 앞으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하현의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려졌다. 제멋대로 날뛰는 허민설은 말할 것도 없다. 스스로 날뛰며 얼굴을 들이미는 허민설을 어떻게 가만히 내버려둘 수 있겠는가? “하 씨, 남의 권세를 빌어서 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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