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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0장

단아하고 우아하던 허민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녀는 지금 하현을 향한 분노로 눈에 보이는 게 없었다. 허민설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하구천이 보낸 병왕급 남자들은 모두 눈을 희번덕거리며 한걸음에 하현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들은 모두 네 명이었고 사방에서 각도를 좁히며 하현을 에워쌌다. 네 명이 동시에 무자비하게 하현을 향해 공격하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은 하현의 머리를 다른 사람은 몸통을 또 다른 사람들은 그의 예상 진로를 봉쇄했다. 네 명의 남자들은 서로 호흡이 착착 들어맞았고 전쟁터에서나 볼 법한 살기를 띠며 하현을 노려보았다. 일단 공세가 제대로 먹힌다면 전쟁의 신이라도 피를 토하며 머리를 숙여야 했다. 호흡이 잘 맞는 네 명의 병왕들은 태국의 3대 마승과 닮아 있었다. 오랜 세월 함께 호흡한 덕분에 그들은 이미 전신을 상대할 만큼의 실력을 갖추게 된 것이었다. 주시윤 일행은 이 광경을 지켜보며 얼굴이 새하얗게 변해갔다. “끝났어. 이 사람들은 하구천의 수하에 있던 장 씨 사형제야!” “그들은 미국 삼각주 부대를 상대로도 패배하지 않고 북봉국을 도와 남북 지지선을 든든히 지켰어!” “이런 사람이 나서는데 누가 그들을 막을 수 있겠어?” “항성과 도성에서는 아마도 홍성 교관이나 용문 지회장 정도나 되어야 대적할 수 있지 않을까?” 졸부 2세들은 하구천의 내막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고 더불어 장 씨 사형제의 무시무시한 실력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이제 곧 상황이 다 끝날 거라 생각했다. 하현이 그들에게 맞아 최후를 맞이하는 일은 시간문제였다. 그러나 허민설이 이런 식으로 결판을 내면 그들도 이 사건에 연루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그들의 마음속에 스멀스멀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주시윤을 비롯한 졸부 2세들은 절망스러운 얼굴이 되었다. 그때 얼굴이 퉁퉁 부어오른 손서기가 입을 열었다. “저놈은 이제 끝났어!” “허민설에게 손찌검을 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밖에 없어!” 허민설 일행들은 모두 팔짱을 끼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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