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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장

”강옥연, 어디서 이렇게 입에 혀처럼 구는 개를 데려온 거야?” 허민설은 한껏 도발하는 기색으로 말했다. “용문 항도 지회의 그 많은 남자들에게 눈도 깜빡하지 않던 당신이 어떻게 이렇게 야성적인 남자를 키우고 있었던 거냐구?” “이 일이 알려지기라도 한다면 강 씨 집안의 체면이 말이 아닐 텐데. 그건 두렵지 않나 봐?” 오늘 밤 허민설은 강 씨 가문을 제압하려고 단단히 벼르고 온 모양이었다. 이 일은 체면에 관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몇 년 동안 감춰져 있던 금옥루의 수백억 이익에도 관련된 일이었다. 그래서 허민설은 하구천의 기세를 빌어 강 씨 집안을 처리하려고 하는 것이다! 항성과 도성에서 하구천을 괄시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한번 해 보라지. 누가 이렇게 덤비면 무서워할 줄 알고? 흥! 내 뒤에는 하구천이 있다구! 강옥연은 잠자코 허민설을 노려보았다. 그러다가 그녀는 노기도 띠지 않은 담담한 얼굴로 하현을 바라보았다. 할아버지가 소중히 여기는 이 남자는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새삼 궁금했던 것이다. “허민설, 당신은 지금이 법치 사회라는 걸 다행으로 여겨. 그리도 아직 당신이 선을 넘는 행동을 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라구.”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쯤 당신은 저세상 사람이 되었을 거야.” 하현은 허민설이 대꾸할 틈도 주지 않고 바로 말을 이었다. “하지만 당신은 지금 강옥연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 해. 그래야 오늘 이 일은 없던 일로 지나가게 될 거야.” “그렇지 않으면 평생 밥을 먹지 않아도 되게 해 줄 거야.” “죽으면 평생 밥은 먹지 않아도 되잖아, 안 그래?” 하현은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상대방이 하구천의 사람임을 알고 있고 칼끝이 자신을 향해 있으니 당연히 사양하지 않고 맞설 것이다. 비록 하현의 목소리와 말투는 조금도 살벌하지 않았지만 허민설은 여전히 그의 얼굴에서 보이지 않는 한기를 느꼈다. “하현, 지금 협박하는 거야?” 허민설은 뚫어져라 하현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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