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2602장

”손서기 매니저님. 어떻게 된 거예요? 우리 주문한 지 삼십 분도 더 되었다구요. 왜 애피타이저도 안 나오는 거예요?” “나 주시윤을 무시하는 거예요?” 과시욕이 강한 주시윤은 앞으로 한걸음 나서며 손목에 차고 있던 오메가 시계를 보란 듯이 드러내며 고급 외제차 열쇠를 흔들어 보였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손서기는 주시윤은 쳐다보지도 않고 빙긋이 웃으며 시선을 한 바퀴 빙 훑더니 강옥연에게 고정시켰다. “여러분 죄송합니다.” “방금 알고 보니 이 룸은 이미 예약되어 있었어요.” “지금 다른 룸은 없고 홀에서 그냥 드시면 안 될까요?” “화장실 옆쪽에 테이블을 하나 추가했어요.” “제 성의 표시로 오늘 주문하신 금액에서 20% 할인해 드리겠습니다.” 손서기는 미소를 지으며 자신이 들어온 목적을 숨김없이 말했다. “이미 예약되었다구요?” 화가 치밀어 오른 주시윤이 가장 먼저 나섰다. “이 룸은 강옥연이 미리 예약한 거예요. 게다가 우리가 여기 온 지 얼마나 되었는지 알기나 해요? 그런데 이제 와서 그게 무슨 말이에요? 누가 예약했다구요?” “여길 비우라구요?” “농담이죠, 예?” “그래요? 어떻게 된 거죠? 프런트 데스크에서 아마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것 같은데 제가 제대로 처리하겠습니다.” 손서기는 웃는 얼굴로 말을 이었다. “그렇지만 그 일은 그 일이고 이 일은 이 일이죠.”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항성에서 유명한 분들이시니 잘 알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금옥루의 룸은 일정한 지위와 신분을 가지신 분만 들어올 수 있어요. 다들 아시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여러분들 신분으로는 이 룸을 예약할 자격이 안 됩니다.” “화장실 옆쪽에 따로 특별히 자리를 마련해 드리겠습니다. 저희로서도 최선을 다 한 거예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협조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손서기는 한마디 한마디 단호하게 힘주어 말했다. “어쨌든 예약한 손님들이 곧 오실 텐데 여러분들이 여기 계속 계시면 서로 불미스러운 일이잖아요? 만약 그렇게 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