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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장

허민설은 머릿속으로 하현의 최후를 떠올렸다. 제대로 된 기반도 없이 함부로 날뛰다가 최후를 맞이할 하현을 생각하니 입가에 슬며시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다. 그들의 구역에서 그들 세력이 즐비한 상황에 하현 한 사람 처리하는 건 일도 아니란 걸 진정 모르는 걸까? 제멋대로 날뛰고 경외로움이 뭔지도 모르며 여기저기 미움을 사다가 결국 어떤 최후를 맞이할지 모르는 놈이 분명했다. 허민설이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있을 때 갑자기 그녀의 핸드폰이 진동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핸드폰을 한번 힐끔 보고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강학연 그 늙은 여우가 하현을 직접 해결하진 않았나 봐.” “하현을 금옥루로 데려간 뒤 다른 핑계를 대고 떠났다나 봐.” “강옥연한테 하현을 대접하라고 하고는 자신은 쏙 빠졌대.” “설마 강학연 그 늙은이가 하현과 뭔가 친분 관계를 만들려는 거 아냐?” 허민설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만약 강학연과 하현 사이에 친분이 생긴다면 하현은 항성과 도성에서 더 많은 인맥을 다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결코 하구천에게 좋은 일이 아니다. “강옥연...” 하구천은 눈을 가늘게 뜨며 강옥연의 이름을 중얼거렸다. “강학연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니 우리가 어서 그에게 따끔한 주사를 놔 줘야겠군. 우리 하구천 손아귀에서 벗어나기는 그리 쉽지 않다는 걸 알려줘야지, 안 그래?” “항성과 도성 두 도시는 결국 항도 하 씨 손아래에 있는 땅이니까!” “누구라도 이 구역에서는 함부로 날뛸 수 없지!” “아무리 그게 하현이라도 말이야!” ... 항성 금옥루. 하현은 테이블 중앙석에 앉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잠자코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었다. 맞은편에는 기껏해야 이십 대 정도밖에 보이지 않는 밝은 인상의 숙녀가 앉아 있었다. 하지만 몸매는 어느 성숙한 여인보다 아름다웠고 눈매는 그린 듯 빼어난 곡선을 자랑했다. 강학연은 자리에 앉자마자 급한 일이 생겼다며 떠났고 지금 하현과 강옥연 두 사람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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